[K리그2 프리뷰] '승리시 플옵' 경남 vs '못 이기면 준우승' 김천, 패배는 치명적

김대식 기자 2023. 11. 11. 1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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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남FC도, 김천 상무도 이겨야만 하는 경기다.

경남은 11일 토요일 오후 6시 30분 창원축구센터에서 김천 상무와 '하나원큐 K리그2 2023' 38라운드를 치른다.

김천도 다이렉트 승격의 가능성이 남아있기에 김천 입장에서는 경남을 반드시 잡아야만 한다.

5경기에서 19골을 폭격한 득점력으로 경남까지 잡고 기적을 노려보겠다는 김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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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김대식 기자 = 경남FC도, 김천 상무도 이겨야만 하는 경기다.

경남은 11일 토요일 오후 6시 30분 창원축구센터에서 김천 상무와 '하나원큐 K리그2 2023' 38라운드를 치른다. 경남은 승점 53점으로 5위, 김천은 승점 67점으로 2위를 달리고 있다.

이번 경기 양 팀은 패배는 치명적이다. 조금 더 치명적인 팀은 김천이라고 할 수 있다. 김천은 이번 경기에서 패배하게 될 경우, 준우승 가능성이 매우 높아진다. 김천이 패배하거나 비긴 후에 부산 아이파크가 전남 드래곤즈를 상대로 이길 경우 부산의 우승이 확정된다. 우승의 보상은 달콤하다. K리그1로 곧장 승격한다.

김천도 다이렉트 승격의 가능성이 남아있기에 김천 입장에서는 경남을 반드시 잡아야만 한다. 김천은 비겨서도 곤란하다. 무조건 이겨야 한다는 심리적인 부담감을 어떻게 극복할 것인지도 중요하다. 2위가 확정될 경우, K리그1 11위 팀과 승강 플레이오프를 펼쳐야 한다.

최근 기세만 보자면 김천은 질 것 같지 않은 팀이다. 부산과의 1위 맞대결 결정전에서 패배, 충북청주FC전 무승부, 성남FC전 0-1 패배로 추락하는 것 같았던 김천이었다. 하지만 직전 5경기에서 모두 승리를 거두면서 다시 부산을 바짝 추격하는데 성공했다. 5경기에서 19골을 폭격한 득점력으로 경남까지 잡고 기적을 노려보겠다는 김천이다.

경남도 승리에 대한 절실함은 강하다. 이번 경기에서 이길 경우에 부천FC를 넘어서 4위로 올라선다. 동시에 승격 플레이오프 진출권을 자력으로 확보할 수 있다. K리그2 최종전 결과와 상관없이 승격 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할 수 있는 상황이다. 나아가서는 3위까지도 노려볼 수 있기에 경남 역시 승리에 대한 동기부여는 강력하다.

만약에 패배할 경우에는 경남도 승격에 대한 꿈을 이어가기가 쉽지 않을 수도 있다. 전남, FC안양, 충북청주까지 경남의 자리를 노리고 있기 때문이다. 그중에서도 경남을 바짝 추격하고 있는 전남이 부산과 부천을 만나서 일정 난이도가 높다고 해도, 마음 편하게 승격을 준비하는 편이 나을 것이다.

만약 김천과 비길 경우에는 다른 경쟁팀들의 결과를 지켜봐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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