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진왜란 때 치른 과거시험, 전주 한옥마을 일대서 재연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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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진왜란 때 나라를 구할 인재를 찾기 위해 치른 과거시험인 '전주 별시(別試)'가 11일 전북 전주시 한옥마을과 전주전통문화연수원 일원에서 재연됐다.
전주 별시는 임진왜란이 일어난 이듬해인 1593년 선조가 세자인 광해군을 전주로 내려보내 치르게 한 임시 과거시험이다.
성인을 대상의 한시 백일장과 한글 시조 부문은 '풍패지향전주'를 시제로 미리 우편으로 접수해 150명 정도가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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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연합뉴스) 최영수 기자 = 임진왜란 때 나라를 구할 인재를 찾기 위해 치른 과거시험인 '전주 별시(別試)'가 11일 전북 전주시 한옥마을과 전주전통문화연수원 일원에서 재연됐다.
전주 별시는 임진왜란이 일어난 이듬해인 1593년 선조가 세자인 광해군을 전주로 내려보내 치르게 한 임시 과거시험이다.
이날 행사에서는 어린이 국궁(활쏘기)과 어린이 한글 글짓기가 진행됐다.
국궁(國弓)에서는 궁도 교육을 이수한 초등학생과 중학생이 과녁을 향해 정교하게 활을 쏘았다.
어린이 한글 글짓기는 '전주의 가을'을 주제로 치렀다.
성인을 대상의 한시 백일장과 한글 시조 부문은 '풍패지향전주'를 시제로 미리 우편으로 접수해 150명 정도가 참여했다.
오후에는 과거 급제자 시상식, 급제자가 행차하는 유가 행렬(遊街行列)과 왕에게 감사 인사를 전하는 사은숙배(謝恩肅拜) 등이 펼쳐졌다.
부대행사로 친환경 컵 만들기, 전주별시 책 고리 만들기, 전통 탁본 체험, 전통차 즐기기, 국악 공연도 곁들여졌다.
k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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