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주말리그] ‘양서원 승부처 지배’ 배재고, 명지고에 주말리그 3연패 선사

종로/정병민 2023. 11. 11. 1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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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재고가 명지고를 꺾고 승리의 기쁨을 맛봤다.

배재고는 11일 경복고등학교에서 열린 2023 한국중고농구 후반기 주말리그 남고부 A 권역별 맞대결에서 명지고를 86-81로 제압했다.

배재고에선 조우엘이 19점 12리바운드 14어시스트로 트리플더블을 기록했고, 임재휘도 20점 15리바운드 더블 더블로 승리에 힘을 보탰다.

 그러나 고비마다 조우엘이 맞불을 놓았고 양서원이 쐐기 3점슛을 터뜨리며 배재고 추격의 불씨를 잠재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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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종로/정병민 인터넷기자] 배재고가 명지고를 꺾고 승리의 기쁨을 맛봤다.

배재고는 11일 경복고등학교에서 열린 2023 한국중고농구 후반기 주말리그 남고부 A 권역별 맞대결에서 명지고를 86-81로 제압했다.

배재고에선 조우엘이 19점 12리바운드 14어시스트로 트리플더블을 기록했고, 임재휘도 20점 15리바운드 더블 더블로 승리에 힘을 보탰다. 양서원과 유용현도 승부처마다 득점포를 가동하며 34점을 합작했다.

반면, 명지고에선 김정현이 27점 22리바운드로 분전했으나 이종욱을 제외한 나머지 선수들의 득점 지원 사격이 이뤄지지 않았다. 명지고는 이날 패배로 주말리그 3연패를 기록하게 됐다.

배재고는 경기 초반부터 김정현을 중심으로 한 배재고의 공격을 제어하지 못했다. 김정현은 붙으면 돌파, 떨어지면 외곽슛으로 수비를 파훼하며 배재고에 두자릿 수 열세를 안겼다.

덩달아 안현빈과 권호에게 내외곽에서 득점을 허용하며 배재고는 15-24로 1쿼터를 마쳤다.

배재고가 흐름을 뒤바꾼 것은 2쿼터. 1쿼터와는 다르게 높은 에너지 레벨을 바탕으로 명지고를 상대했고 변형 수비까지 효과적으로 통하며 8분여 동안 명지고의 필드골을 단 한 개로 막아세웠다.

여기에 명지고의 턴오버와 야투 실패를 모두 유용현이 속공 득점으로 연결하며 역전을 일궈냈다. 압박 수비로 자유투로 실점하긴 했지만, 거듭 반격에 성공하며 43-40으로 전반을 끝마쳤다.

배재고는 한번 잡은 흐름을 빼앗기지 않았다. 3쿼터 초반부터 소나기 3점슛으로 명지고를 흔들었고, 2쿼터부터 유지해 온 강도 높은 압박 수비로 추격을 허용하지 않았다. 배재고는 유기적인 팀플레이와 백종원의 득점을 앞세워 4쿼터 초반, 73-57까지 격차를 벌리는 데 성공했다.

위기도 있었다. 경기 종료를 앞두고 집중력이 느슨해졌고 명지고 김정현에게 연속 득점을 내주며 1점 차까지 추격을 허용한 것. 그러나 고비마다 조우엘이 맞불을 놓았고 양서원이 쐐기 3점슛을 터뜨리며 배재고 추격의 불씨를 잠재웠다.


#사진_정병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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