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테타, 벤치행 GK에게 “미래에 대한 결정 서두르지 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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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켈 아르테타 감독이 아론 램스데일을 잡고 있다.
영국 'BBC'는 10일(이하 한국시간) "가레스 사우스게이트 잉글랜드 대표팀 감독은 램스데일에게 벤치에서 많은 시간을 보내면 유로 2024 출전을 보장할 수 없다고 말했다. 아르테타 감독은 램스데일에게 미래에 대해 어떤 결정도 서두르지 말라고 경고했다"라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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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가동민]
미켈 아르테타 감독이 아론 램스데일을 잡고 있다.
영국 ‘BBC’는 10일(이하 한국시간) “가레스 사우스게이트 잉글랜드 대표팀 감독은 램스데일에게 벤치에서 많은 시간을 보내면 유로 2024 출전을 보장할 수 없다고 말했다. 아르테타 감독은 램스데일에게 미래에 대해 어떤 결정도 서두르지 말라고 경고했다”라고 보도했다.
램스데일은 현대 골키퍼에게 요구되는 능력을 고루 갖추고 있다. 188cm의 큰 키로 좋은 반사신경과 순발력으로 뛰어난 선방 능력을 보여준다. 판단이 빨라 넓은 수비 범위를 막아내고 상대와 1대1 상황에서도 자신감 있는 모습이다. 킥 능력도 준수해 공격 전개에 유용하다. 하지만 빌드업 능력은 조금 아쉽다.
램스데일은 지난 시즌 아스널의 골문을 든든하게 지켰다. 램스데일은 리그 전 경기에 출장했고 43실점을 허용했다. 램스데일의 선방률은 70.6%였다. 아스널은 43실점으로 뉴캐슬 유나이티드, 맨체스터 시티에 이어 최소 실점 공동 3위 팀이었다.
아스널은 지난 시즌 아쉽게 우승을 놓쳤지만 최고의 시즌을 보냈다. 아르테타 감독이 원하는 축구를 구현하면서 시즌 초반부터 좋은 흐름을 탔다. 맨시티를 제치고 오랜 기간 리그 정상을 지켰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힘이 빠지기 시작했고 결국 맨시티에 역전 우승을 내줬다. 그래도 7년 만에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진출에 성공했다.
이번 여름 아스널은 영입에도 공을 들였다. 카이 하베르츠, 데클란 라이스, 율리엔 팀버 등을 영입했다. 아스널에 필요한 자원들이었다. 아스널은 골키퍼도 보강했다. 빌드업 능력이 좋은 다비드 라야를 데려왔다. 라야는 스페인 출신답게 빌드업 능력이 우수한 편이다. 판단 능력도 좋아 위험 상황일 때 빠르게 나와 후방 지역 전체를 지켜낸다.
라야가 합류하면서 램스데일은 벤치로 물러났다. 지난 시즌 리그 전 경기에 나왔지만 이번 시즌은 4경기 출전에 그치고 있다. UCL에선 1경기도 나서지 못했다. 그러면서 램스데일이 팀을 떠나는 것을 고려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램스데일은 꾸준히 잉글랜드 대표팀에 승선하고 있다. 하지만 지금처럼 벤치를 달구는 시간이 늘어나면 유로 2024 출전이 확실해지지 않는다.
이에 아르테타 감독은 “램스데일이 1월에 팀을 떠나는 건 좋은 일이 아니다. 우리는 선수들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때론 긍정적으로, 때론 부정적으로 우리가 미칠 수 있는 영향력을 알고 있다. 이것은 팀 스포츠다. 팀이 달성해야 할 목표가 있기 때문에 그렇다. 모두가 필요하고 램스데일은 팀에서 매우 중요하다”라고 이야기했다.
가동민 기자 syg100151@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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