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40억’ 카이세도, 리버풀 아닌 첼시 선택 이유…“세계 챔피언이 전화로 설득”

김민철 2023. 11. 11. 1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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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이세스 카이세도(22)의 첼시행에 혁혁한 공을 세운 선수가 있었다.

영국 '스카이 스포츠'의 11일(한국시간) 보도에 따르면 카이세도는 인터뷰를 통해 "엔조 페르난데스(22)는 내게 전화를 걸어 첼시에 합류하도록 설득했다"라고 털어놓았다.

지난 5월 이미 첼시와 사전 합의를 맺었던 카이세도는 최종적으로 리버풀을 거절하고 첼시행을 원한다는 의사를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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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김민철 기자= 모이세스 카이세도(22)의 첼시행에 혁혁한 공을 세운 선수가 있었다.

영국 ‘스카이 스포츠’의 11일(한국시간) 보도에 따르면 카이세도는 인터뷰를 통해 “엔조 페르난데스(22)는 내게 전화를 걸어 첼시에 합류하도록 설득했다”라고 털어놓았다.

그러면서 “엔조와의 대화는 즐거웠다. 세계 챔피언이자 세계 최고의 미드필더가 내게 전화를 걸었다는 사실만으로도 좋았다”라고 덧붙였다.

카이세도는 올여름 이적 시장을 뜨겁게 달군 선수 중 한 명으로 꼽힌다. 지난 시즌 브라이튼에서 정상급 기량을 증명하면서 여러 빅클럽의 러브콜을 받았다.

당초 리버풀행이 유력하게 거론됐다. 올여름 중원 개편에 나선 리버풀의 위르겐 클롭 감독은 카이세도를 영입 후보 명단 최상단에 올려놓았다.

구체적인 이적료까지 거론됐다. 리버풀이 카이세도를 데려오기 위해 무려 1억 유로(약 1,400억 원)의 이적료를 준비했다는 보도가 나오기도 했다.


카이세도의 선택은 첼시였다. 지난 5월 이미 첼시와 사전 합의를 맺었던 카이세도는 최종적으로 리버풀을 거절하고 첼시행을 원한다는 의사를 내비쳤다.

첼시도 화답했다. 첼시는 지난 8월 1억 1,600만 유로(약 1,640억 원)의 이적료를 앞세워 카이세도 영입에 마침내 성공했다.

숨은 공신도 있었다. 카이세도는 “엔조는 첼시가 위대한 구단이라고 말해줬다. 단결력 있는 젊은 선수들이 정말 많이 있다고 말하기도 했다”라고 회상했다.

더불어 “나는 첼시의 유대감이 항상 부러웠다. 왜냐하면 그런 유대감이 있다면 어떤 어려운 상황도 극복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느꼈기 때문이다. 이것은 내가 첼시를 선택한 이유다”라고 설명했다.

카이세도는 “이제 나는 엔조와 뛰는 것을 즐기고 있다. 훈련에서도 마찬가지다. 우리는 언제나 함께한다. 나는 정말 기쁘다. 엔조가 말했듯 나는 구단의 모든 사람들에게 좋은 본보기가 되기 위해 매일 노력하고 있다”라며 만족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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