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PEN 인터뷰]“이번엔 지고 싶었어요”…우승 비결은 내려놓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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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대연은 지난 9월 2일 스페인에서 '프란시스코 타레가 국제 기타 콩쿠르'에서 우승한 주역입니다.
이 콩쿠르는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을 만든 스페인의 전설적인 기타 연주자 타레가를 기리는 경연으로,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전통과 명성의 클래식 기타 연주 대회입니다.
조대연은 한국인 최초 우승자입니다.
오뚝이 같은 도전정신의 소유자, 조대연.
이 대회만 10번 째 도전 끝에 우승을 거머쥐었습니다.
우승 비결은 '내려놓기'였다고 말합니다.
"9번을 못 이길 땐 목표가 '무조건 이기고 싶다'였는데 올해는 '안 이기고 싶다'고 생각했어요."
1등을 하고 싶다는 열망이 너무 가득한 나머지 집착이 강해졌던 게 9번의 탈락 이유였다고 본 겁니다.
36살까지 참가할 수 있는 대회인 만큼, 이번에 떨어지면 다음에 또 도전하면 된다는 심정으로 부담은 내려놓고 즐겨야겠다는 마음 가짐으로 무대에 올랐다고 말합니다.
기타의 매력에 빠진 뒤 고등학교를 중퇴하고 스페인으로 향한 조대연.
2011년 스페인 마드리드 왕립음악원에 입학해 기타를 전공하며 힘든 유학생활을 했지만, 2017년엔 당당하게 수석으로 졸업했습니다.
기타를 메고 채널A 오픈인터뷰를 찾은 조대연의 인터뷰와 연주는 오늘 밤 7시 확인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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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건영 기자 change@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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