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진경, 남자인 거 알지?"…애먼 제작진, 논란 전 해명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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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인 김숙이 '홍진경은 남자'라고 장난치자, 제작진이 전 펜싱 국가대표 남현희와 결혼을 발표했던 전청조씨(27)를 의식한 듯 해명했다.
제작진은 이 상황에서 전청조 논란을 의식한 듯 "10월20일에 녹화한 내용입니다"라며 "정말입니다"라고 해명 자막을 보탰다.
남현희는 지난달 23일 재혼 상대로 15세 연하 전청조를 공개했다.
그러다 성별, 사기 등 논란이 불거졌고 전씨는 특정경제범죄가중법상 사기 혐의와 관련해 지난 10일 검찰에 넘겨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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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인 김숙이 '홍진경은 남자'라고 장난치자, 제작진이 전 펜싱 국가대표 남현희와 결혼을 발표했던 전청조씨(27)를 의식한 듯 해명했다.
지난 9일 방송된 KBS 2TV '홍김동전' 60회에서는 평정심 훈련인 '뒷담화 게임'이 펼쳐졌다.
이 게임은 한 멤버가 입에 물을 머금고 있는 동안 뒤에 앉은 멤버들의 뒷담화를 듣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평정심을 잃고 물을 삼키거나 뿜으면 실패다.
이날 마지막 타자로 나선 홍진경에게 김숙은 "진경이 원래 남자였던 거 알지?"라고 공격을 시작했다. 홍진경은 곧바로 입에 있던 물을 뿜었다.
제작진은 이 상황에서 전청조 논란을 의식한 듯 "10월20일에 녹화한 내용입니다"라며 "정말입니다"라고 해명 자막을 보탰다. 전씨 사건이 터지기 전 녹화해 전씨 패러디를 한 게 아니니 오해하지 말아 달라고 강조한 것.
이날 방송에서 조세호는 "누나 가끔 면도하잖아"라고, 주우재는 "아까 화장실 들어갔는데 누나가 서서 돌아보더라"고 해 웃음을 안겼다.
남현희는 지난달 23일 재혼 상대로 15세 연하 전청조를 공개했다. 그러다 성별, 사기 등 논란이 불거졌고 전씨는 특정경제범죄가중법상 사기 혐의와 관련해 지난 10일 검찰에 넘겨졌다. 경찰은 남현희의 공모 여부도 수사 중이다.
최근 일부 예능프로그램에서 전씨의 카카오톡 메시지 말투를 패러디하자, 일부 시청자들은 전씨로부터 사기 피해 본 사람들을 고려하지 않은 태도라고 지적했다.
김미루 기자 miroo@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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