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첫 '모자 화폐 인물'의 고향…강릉화폐전시관 개관
[생생 네트워크]
[앵커]
오천 원권과 오만 원권 화폐에 그려진 신사임당과 율곡 이이 선생은 세계에서 처음으로 모자 화폐 인물로 선정된 주인공입니다.
이 두 사람의 고향이 바로 강원도 강릉인데요.
우리나라 화폐의 변천사를 한눈에 볼 수 있고 다양한 체험도 할 수 있는 화폐전시관이 강릉에 문을 열었습니다.
이상현 기자가 직접 다녀왔습니다.
[기자]
어머니 신사임당과 아들 율곡 이이가 태어나고 자란 강릉 오죽헌.
세계 최초 모자 화폐 인물의 역사를 간직한 오죽헌 한쪽에 화폐전시관이 문을 열었습니다.
모두 5개의 주제로 구성된 전시관에는 770여 점의 전시물을 통해 화폐와 관련된 모든 것을 보고 즐길 수 있습니다.
고려시대부터 한국은행 설립 이후까지의 우리나라 화폐 역사와 세계의 화폐 인물, 각종 기념주화가 한자리에 모여 있습니다.
모자 화폐 주인공의 이야기와 폐화폐를 이용한 예술품도 전시돼 아이들에게는 새로운 교육의 장이 되고 있습니다.
<박미선·이훈학 / 경기도 수원시> "둘러보니까 너무 공부도 되고 아이들한테 새로운 경험도 시켜주는 것 같아서 좋은 일정이었던 것 같아요. 옛날 지폐들 보니까 좀 신기했어요."
기존의 전시 개념을 벗어나 곳곳에 체험 공간을 마련해 누구나 쉽고 즐겁게 관람할 수 있습니다.
제가 직접 만든 오천 원권 화폐입니다.
이곳에서는 단순한 전시물 관람이 아닌 화폐와 관련된 다채로운 체험을 할 수 있습니다.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연출로 현대적인 감각을 더해 기존의 화폐박물관과 차별화를 꾀했습니다.
<김흥술 / 강릉 오죽헌 시립박물관장> "모자 화폐 인물의 고향인 강릉지역의 특성을 살린 그런 부분에 대한 프로그램을 점차 개발하면서 운영을 확대해 나갈 계획입니다."
화폐전시관은 명절 당일을 제외하고 휴일 없이 운영되며 방문객이 늘어나는 피서철과 주말에는 야간 개장도 할 예정입니다.
연합뉴스TV 이상현입니다. (idealtyp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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