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런데 제 연봉은?” 구직자가 끝내 못한 그 질문

임정환 기자 2023. 11. 11. 1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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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직자들도 면접관에게 묻고 싶은 게 많았다.

잡코리아에 따르면 면접 경험이 있는 구직자 중 23.2%가 면접에서 궁금한 점이 있었지만 면접관에게 해당 내용에 대해 질문하지 못했다고 답했다.

구직자들이 면접관에게 질문하지 못한 이유(복수응답)로는 '면접에서 점수를 잃을 것 같아서'를 꼽은 응답자 74.3%로 가장 많았다.

구직자들이 면접관에게 가장 묻고 싶었던 질문은 연봉 수준에 관한 것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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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가 사용 등 워라밸 관련 질문도 못 해
비대면 면접보다는 대면 면접 선호
게티이미지뱅크

구직자들도 면접관에게 묻고 싶은 게 많았다. 특히 연봉이 궁금했다. 그러나 대부분 구직자는 차마 그 말을 꺼내지 못했다. 점수를 잃을까 두려웠기 때문이다. 이 같은 경향은 이직자들보다 신입직 구직자들 사이에서 더 높게 나타났다.

잡코리아는 1년 내 이직 및 취업을 위해 면접을 본 경험이 있는 구직자 1725명을 대상으로 ‘면접 시 궁금한 점을 질문하고 그에 대한 정보를 얻을 수 있었는가’에 대해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9일 밝혔다.

잡코리아에 따르면 면접 경험이 있는 구직자 중 23.2%가 면접에서 궁금한 점이 있었지만 면접관에게 해당 내용에 대해 질문하지 못했다고 답했다. 질문하지 못했다고 답한 응답자는 신입직 구직자가 30.5%로, 이직을 위해 면접을 본 구직자(19.4%)보다 더 많았다.

구직자들이 면접관에게 질문하지 못한 이유(복수응답)로는 ‘면접에서 점수를 잃을 것 같아서’를 꼽은 응답자 74.3%로 가장 많았다. ‘긴장한 탓에(36.9%)’ 면접관에게 질문하지 못했다는 의견도 많았다.

구직자들이 면접관에게 가장 묻고 싶었던 질문은 연봉 수준에 관한 것으로 집계됐다. 연봉에 대한 정보를 얻고 싶었지만 질문하지 못했다는 답변이 51.2%로 가장 많았다. 근소한 차이로 ‘휴가 사용과 칼퇴근 가능 여부 등 워라밸과 관련한 내용(48.9%)’도 질문하지 못했다고 답했다.

이 외에도 △복지제도에 대해(36.4%) △입사 후 하게 될 업무에 대해(31.2%) △정규직 전환 여부·승진 등 처우에 대해(31.2%) △함께 일하게 될 상사와 팀에 대해(26.4%) 질문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구직자들은 비대면 면접보다 대면 면접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응답자 중 95.8%가 면접관과 직접 만나는 면접을 선호한다고 답했다. 대면 면접 중에서는 1대 1 면접에 대한 선호도가 60.6%로 가장 높았으며 한 명의 지원자와 다수의 면접관이 참여하는 1대 다(多) 면접(31.3%), 단체 면접(3.9%) 순으로 나타났다.

임정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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