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S 4차전 앞둔 염경엽 감독 “한 10경기 한 것 같다..3승 선점이 가장 중요해”

안형준 2023. 11. 11. 1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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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경엽 감독이 4차전 각오를 밝혔다.

2차전에 이어 3차전에서도 극적인 역전승을 거둔 염경엽 감독은 "한 10경기를 한 것 같다"고 웃었다.

염경엽 감독은 "가장 중요한 것이 3승을 먼저 하는 것이다. 그러면 유리하다. 4승을 해야 이기는거지만 3승을 해야 4승도 한다"고 필승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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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경기)=뉴스엔 안형준 기자]

염경엽 감독이 4차전 각오를 밝혔다.

LG 트윈스와 KT위즈는 11월 11일 수원 KT 위즈파크에서 '2023 신한은행 SOL KBO 한국시리즈' 4차전 경기를 갖는다.

LG 염경엽 감독은 4차전 선발투수로 김윤식을 내세운다. 선발 라인업은 1-3차전과 동일한 홍창기(RF)-박해민(CF)-김현수(DH)-오스틴(1B)-오지환(SS)-문보경(3B)-박동원(C)-문성주(LF)-신민재(2B)로 구성된다.

2차전에 이어 3차전에서도 극적인 역전승을 거둔 염경엽 감독은 "한 10경기를 한 것 같다"고 웃었다. 그만큼 피로도가 높은 경기라는 것이다.

LG는 9회말 1사 1,2루 배정대 타석에서 폭투가 나오면서 배정대에게 고의사구를 내줬고 김상수를 병살타로 막아내 승리했다. 폭투가 오히려 전화위복의 계기가 된 것. 염경엽 감독은 "그게 하늘의 뜻인 것 같다. 어제 이강철 감독님이 말씀하신 대로 승운이 조금 더 따른 것 같다. 양쪽 벤치는 모두 피를 말리는 경기다"고 돌아봤다.

염경엽 감독은 "만약 어제 패했다면 오늘 켈리를 선발로 내세웠을 것이다. 그리고 하루씩 당겨서 등판시켰을 것이다"며 "5차전은 켈리, 6차전은 최원태가 선발등판한다. 켈리는 7차전에서도 등판할 수 있다"고 말했다. 염 감독은 "켈리도 3일 휴식은 부담스럽지만 안된다고는 안한다. 그런 마음이 정말 좋다. 지금 생각으로는 고민없이 내년도 켈리와 함께하고 싶다. 프런트에서 어떻게 생각할지는 모르지만 그런 마음을 가진 외국인 선수가 있으면 새로운 선수가 왔을 때도 큰 도움이 된다. 2선발로는 충분하다"고 켈리의 마음가짐에 대한 칭찬을 늘어놓았다.

전날 무너진 고우석에 대해서는 "오늘도 세이브 상황이 되면 나갈 것이다. 본인만 (컨디션이)괜찮다고 하면 나갈 것이다. 고우석은 어차피 써야 할 선수다"고 밝혔다. 2,3차전 연속 멀티이닝을 소화한 유영찬에 대해서도 "오늘도 1이닝 정도는 나갈 수 있다"고 언급했다.

염경엽 감독은 "가장 중요한 것이 3승을 먼저 하는 것이다. 그러면 유리하다. 4승을 해야 이기는거지만 3승을 해야 4승도 한다"고 필승 각오를 다졌다.(사진=염경엽/뉴스엔DB)

뉴스엔 안형준 marka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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