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시 뒤 한국시리즈 4차전...김윤식 vs 엄상백
아침 일찍부터 줄 서서 기다린 팬들…열기 '후끈'
양팀 팬 서로 "우리가 이길 것"…긴장감 팽배
4차전 선발 LG 김윤식 vs kt 엄상백
[앵커]
LG와 kt의 한국시리즈 4차전이 잠시 뒤 열립니다.
경기장은 벌써 열기가 달아오르고 있다고 하는데요.
현장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양시창 기자!
[기자]
수원 kt 위즈 파크입니다.
[앵커]
이제 잠시 뒤면 한국시리즈 4차전이 열리는데, 현장 분위기 어떤가요?
[기자]
말씀대로 1시간쯤 뒤면 한국시리즈 4차전이 시작되는데요.
체감 기온은 영하권의 추운 날씨지만 오늘도 1만7천여 석 입장권이 매진됐습니다.
kt 홈구장인 이곳 수원구장에는 아침 일찍부터 좋은 자리를 차지하기 위해 입장을 기다리는 야구 팬들이 줄지어 있었는데요.
연일 손에 땀을 쥐는 명승부가 펼쳐지면서 양 팀 팬들의 응원 열기도 갈수록 뜨거워지는 모양새입니다.
조금 전부터 양 팀 관중들이 입장을 시작했는데요.
몸을 풀러 나온 선수들을 향해 응원 함성을 보내는 등 벌써 분위기가 달아오르고 있습니다.
조금 전에 양 팀 관중을 제가 만나봤는데요.
직접 들어보시죠.
[김민우 / LG 팬 : 박동원 홈런 보고 소리를 올해 들어 제일 크게 질렀던 것 같은데요. 어제도 이기도 오늘도 직관해서 3대 1로 결정짓고 홈 가서 우승을 결정짓는 모습을 봤으면 좋겠습니다.]
[어수빈 / kt 팬 : 지금 kt가 상승세가 떨어지긴 했지만 여전히 우승 가능성이 더 높다고 생각하거든요. 우승도 해본 팀들이 더 잘한다고 kt가 이번에도 꼭 우승한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앵커]
오늘 선발투수는 LG 김윤식, kt는 엄상백 선수가 나서죠?
[기자]
말씀대로 두 팀은 4차전 선발로 각각 김윤식과 엄상백을 예고했습니다.
두 선수는 모두 올 시즌 부침을 겪었다는 공통점이 있는데요.
지난 시즌 토종 좌완 에이스 역할을 톡톡히 해냈던 LG 김윤식은 올 시즌 초반 부진했습니다.
6월에는 아예 2군으로 내려가기도 했는데요.
8월 말 1군으로 복귀한 뒤에는 6경기에서 3승 무패 2.13의 평균자책점으로, 구위를 회복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다만 김윤식은 올해 정규시즌에서 유독 kt에 약했습니다.
3경기 평균자책점은 7점으로 부진했는데요.
네 타석 이상 맞대결을 벌인 타자 중에 장성우와 김상수, 박병호 등이 3할 이상 타율을 기록했습니다.
kt 엄상백은 지난 8월 늑골 골절로 이후 정규시즌 경기에 등판하지 못했습니다.
가을 야구를 대비해 몸을 만들었는데요.
지난 NC와의 플레이오프 1, 4차전 두 경기에 불펜으로 등판해서 1과 ⅓이닝 1실점을 기록했습니다.
짧게 던졌지만, kt 이강철 감독은 엄상백이 어느 정도 구위가 회복됐다고 판단한 건데요.
다만, 부상 복귀 뒤 한 번도 긴 이닝을 책임지지 않았기 때문에 길게 던질 가능성은 적어 보입니다.
선발로 나선 두 투수 상황을 고려하면 오늘도 불펜 싸움에서 승부가 날 가능성이 큽니다.
염경엽, 이강철 두 감독의 투수 교체와 이에 맞선 대타 기용 등 오늘 경기에서도 치열한 수 싸움이 계속될 전망이고요.
어제 경기를 통해 그동안 부진했던 양 팀 타자들이 타격감을 회복했기 때문에, 누가 언제 결정적 한 방을 터트리느냐도 관전 포인트입니다.
야수 실책 등을 유발하는 추운 날씨도 여전히 변수인데요.
실책을 어느 팀이 최소화할지도 관심입니다.
한국시리즈 4차전 결과는 경기가 끝나는 대로 이어지는 뉴스에서 전해드리겠습니다.
지금까지 수원 kt 위즈파크에서 양시창입니다.
영상편집 : 마영후
YTN 양시창 (ysc08@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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