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시 출발하니 강도로 변한 승객…30대 남성 현행범 체포

/사진=임종철 디자인기자

택시를 타고 가다 돌연 기사에 돈을 내놓으라며 흉기 협박한 30대 남성이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11일 뉴스1에 따르면 경북 구미경찰서는 특수강도 혐의로 A씨(34)를 체포해 조사하고 있다.

A씨는 전날 오후 5시17분쯤 구미시 거의동 도로에서 택시를 타고 가다 '돈 내놓으라'며 흉기로 택시 기사 B씨(75)를 위협한 혐의를 받는다.

B씨가 저항하자 A씨는 차량 블랙박스 칩을 빼내 달아났다가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현행범으로 붙잡혔다.

A씨는 지난 9일 낮 12시45분쯤에도 금오공대 인근에서 같은 수법으로 택시 기사 C씨(63)에게서 현금 260만원을 빼앗아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김미루 기자 miroo@m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