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차전만 이기면... 5차전부터 선발야구 된다" 이강철의 자신감. 4차전 총력전 이유있었다[수원 코멘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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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경기 연속 역전패의 아픔을 맛봤지만 KT 이강철 감독은 아직 포기하지 않았다.
4차전만 이기면 5차전부터 고영표 쿠에바스 벤자민 등 선발 투수를 기용해 LG 트윈스와 해볼만하다는 계산이다.
이 감독은 "오늘 이겨 2승2패를 만들면 5차전부터는 선발들이 5일 쉬고 나올 수 있어 선발 야구를 할 수 있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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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2경기 연속 역전패의 아픔을 맛봤지만 KT 이강철 감독은 아직 포기하지 않았다. 4차전만 이기면 5차전부터 고영표 쿠에바스 벤자민 등 선발 투수를 기용해 LG 트윈스와 해볼만하다는 계산이다.
KT는 1차전서 9회초 문상철의 역전 2루타로 3대2의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으나 2차전서는 4-3으로 리드하다가 8회말 박동원에게 역전 투런포를 맞고 4대5로 패했고, 3차전에선 8회말 박병호의 역전 투런포로 7-5로 앞서며 승리를 눈앞에 뒀지만 9회초 2사 1,2루서 오지환에게 역전 스리런포를 맞고 7대8로 지고 말았다. 2경기 연속 역전패. 그것도 가장 믿는 홀드왕 박영현과 3년 연속 30세이브의 김재윤이 결정적인 홈런을 맞고 져서 더욱 뼈아팠다.
이 감독은 아쉬워하면서도 4차전에서 이겨 2승2패를 만들면 오히려 유리한 형국을 만들 수 있다고 했다. 5차전부터는 KT의 선발 야구를 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 감독은 "오늘 이겨 2승2패를 만들면 5차전부터는 선발들이 5일 쉬고 나올 수 있어 선발 야구를 할 수 있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5차전엔 1차전 선발이었던 고영표, 6차전엔 2차전 선발 쿠에바스, 7차전엔 3차전 선발 벤자민이 등판하게 된다.
반면 LG는 5차전엔 켈리가 나오지만 6차전엔 최원태가 아닌 다른 투수를 내야 하는 상황이다. 7차전까지 가면 임찬규가 나온다. 5차전만 빼면 6,7차전은 KT와의 선발 대결에서 밀린다.
이 감독은 "LG가 불펜 투수들이 많고 잘던지긴 하지만 계속 나오면 우리처럼 지치게 되고 우리 타자들도 계속 만나기 때문에 익숙해진다. 충분히 공략이 가능하다"라고 기대감을 표시했다.
결국 문제는 4차전이다. 4차전 선발은 엄상백. 갈비뼈 미세골절로 인해 8월 22일 마지막 등판 이후 시즌 아웃됐고, 플레이오프에서 1차전과 4차전에 등판했었다. 한국시리즈에선 등판하지 않고 4차전 선발을 준비했다. 플레이오프 전까지 투구수를 60개까지 끌어올려 선발로는 나가기 힘들어 중간 투수로 활약했다. 플레이오프 때는 구속이 떨어져 활약이 적었다.
이번 등판에서 구속과 구위가 얼마나 올라왔느냐가 중요하다. 이 감독은 "엄상백은 힘이 떨어질 때까지 던지게 할 것"이라며 한계 투구수를 정하지 않았다. 엄상백 이후의 투수에 대해서도 정해 놓지는 않았으나 "이닝에 따라서 나가는 투수가 달라진다"라고 밝혔다.
플레이오프에서 무실점 피칭을 했지만 한국시리즈에서 LG 타선에 실점을 하고 있는 손동현 박영현 김재윤 등 필승조는 4차전에도 역시 대기하고 상황에 따라 등판한다.
이 감독은 "내가 던질 수도 없고"라고 농담을 하면서도 "결국 선수들이 이겨내야 한다"라고 선수들이 마지막까지 힘을 내주길 바랐다.
3차전서 6회 등판해 2이닝을 무안타 1볼넷 무실점으로 막으며 한국시리즈 첫 등판을 성공적으로 마친 이상동을 필승조로 중용할 뜻을 밝혔다. 이 감독은 "두번째 이닝이 훨씬 밸런스가 좋았다"면서 "더 던지겠다고 하는 걸 4차전을 대비해 바꿨다. 좋은 모습을 보여줘서 영현이와 동현이가 지쳐가는 상황이라 또 하나의 카드가 생겼다"라고 말했다.
수원=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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