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대구 초선에 "윤핵관 하수인…나경원 연판장 서명한 분들"

박찬범 기자 2023. 11. 11. 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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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당 창당과 영남 지역구 도전 가능성을 시사하고 있는 국민의힘 이준석 전 대표가 대구 지역 여당 초선 의원들을 향해 '윤핵관 하수인'이라고 직격했다.

이 전 대표는 오늘(11일) 페이스북에 자신을 비판한 대구 달서갑 초선 홍석준 의원의 라디오 인터뷰 내용을 공유하며 "윤핵관의 하수인이 되어 싸가지 없게 정치한 반개혁적 인물들이 누군지 심층분석 시작하겠다"라고 적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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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당 창당과 영남 지역구 도전 가능성을 시사하고 있는 국민의힘 이준석 전 대표가 대구 지역 여당 초선 의원들을 향해 '윤핵관 하수인'이라고 직격했다.

이 전 대표는 오늘(11일) 페이스북에 자신을 비판한 대구 달서갑 초선 홍석준 의원의 라디오 인터뷰 내용을 공유하며 "윤핵관의 하수인이 되어 싸가지 없게 정치한 반개혁적 인물들이 누군지 심층분석 시작하겠다"라고 적었습니다.

그러면서 "대구 초선 의원 중 나경원 축출 연판장에 서명한 분들이 말씀이 많으시면 공개적으로 한 명씩 거명하면서 싸가지론으로 붙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이준석 전 대표는 "연판장으로 사람 하나 몽둥이 찜질하러 달려들었던 과거가 대구·경북이 바라던 정치인지 묻겠다"고도 말했습니다.

홍 의원은 어제 CBS '박재홍의 한판승부' 인터뷰에서 "대구는 예절을 먼저 생각한다"며 "팩트와 기본 예의를 벗어난 정치 주장은 힘을 얻기 어렵다"고 이 전 대표를 비판한 바 있습니다.

윤상현 의원은 오늘 SNS에 "이준석 신당은 국민의힘 후보 표를 잠식해 1천여 표 차이로 승부가 갈리는 수도권과 부산 등 영남지역에서 상당한 악영향을 미치게 될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우리와 한배를 탔던 사람들을 배척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습니다.

김기현 대표와 이 전 대표를 향해서도 "총선 승리라는 우리의 목표를 위해 담대한 용기를 보여달라"며 "'뭉치면 살고 흩어지면 죽는다', 단생산사(團生散死)의 정신이 절실한 때"라고 지적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박찬범 기자 cbcb@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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