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 럼피스킨 확진 88건으로 늘어…백신접종 마무리
[앵커]
국내 소 럼피스킨 확진 사례가 88건으로 늘어났습니다.
전국 소 사육 농장에 대한 백신 접종은 어제 마무리됐는데 항체 형성 기간인 3주가 추가 확산의 분수령이 될 전망입니다.
김용덕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럼피스킨 중앙사고수습본부는 국내 소 럼피스킨 확진 사례가 모두 88건으로 늘었다고 오늘 밝혔습니다.
지난달 20일부터 지난 9일까지 87건이 확인됐고, 어제 충남 서산에서 1건이 추가됐습니다.
이와 별개로 중수본은 의심 신고 6건에 대해 검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럼피스킨은 모기, 침파리 등 흡혈 곤충에 의해 감염되는 바이러스성 질병으로 감염된 소에서 고열, 피부 결절 등의 증상이 나타납니다.
전국 소 사육 농장에 대해 백신 접종도 마무리됐습니다.
중수본은 어제까지 전국 사육 소 407만여 마리에 대한 럼피스킨 백신 접종을 완료했다고 밝혔습니다.
지난달 20일 국내 처음으로 럼피스킨 확진 판정이 나온 지 21일 만입니다.
백신 접종이 마무리된 가운데 항체 형성 기간인 앞으로 3주가 럼피스킨 추가 확산의 분수령이 될 전망입니다.
중수본은 "백신 접종이 완료됐지만 차단방역이 가장 중요하다”며 "럼피스킨이 발생하지 않은 시군에서도 매개곤충 방제 등 방역조치가 잘 이행될 수 있도록 점검해 달라"고 강조했습니다.
아울러 방역당국은 접종에 누락된 개체가 없는지 다시 한번 점검하고, 누락된 사례가 나오면 즉시 접종한다는 방침입니다.
지난달 20일 첫 발생 이후 지금까지 럼피스킨은 8개 광역자치단체, 28개 시군에서 발생한 것으로 집계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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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덕 기자 (kospirit@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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