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소중립 실현의 길...‘넷제로 LDN포럼’ 개최
서울대/GEC·산림청·UNCCD 주최, 매경 후원
‘넷제로 위한 VCM 생태계 활성화와 LDN’ 주제
반기문 전 UN 사무총장·티아우 UNCCD 사무총장 기조연설
서울대학교/GEC와 산림청, 유엔사막화방지협약(UNCCD)은 매일경제신문과 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회 후원으로 23일 오후 1시에 서울 이태원 몬드리안호텔에서 ‘넷 제로 LDN 포럼’을 개최한다.
이 포럼에는 반기문 8대 UN 사무총장이 참석해 ‘탄소경제 시대 UN과 한국의 협력’을 주제로 기조연설을 한다. 이어 이브라힘 티아우 UNCCD 사무총장은 ‘기후위기 대응과 LDN 실현’을 주제로 연설한다. 김상협 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장과 임상섭 산림청 차장은 넷 제로 실현을 위한 UN과 한국의 역할에 대해 견해를 밝힐 예정이다.
넷 제로는 배출하는 이산화탄소량과 제거하는 이산화탄소량을 더했을 때 순 배출량이 ‘제로’가 되는 것을 말한다. 온실가스가 배출된 만큼 다시 흡수함으로써 실질적으로 온실가스 배출량을 제로로 만드는 것으로 탄소중립의 다른 이름이다.
VCM은 국가 주도로 탄소배출권을 할당하고 관리하는 의무탄소시장(CCM)과 달리 민간에서 운영하는 탄소시장을 말한다. LDN은 지구 사막화와 산림·토지 황폐화를 해결하기 위해 망가진 산림과 토지에 나무를 심거나 이를 복원함으로써 추가적인 토지황폐화를 막아 전체적으로 토지황폐화 순증가율을 제로로 만들자는 개념이다.
VCM 세션에서는 정부 관계자가 ‘VCM 생태계의 산업화와 정부 준비’를 주제로, 현석 연세대 환경금융대학원 교수가 ‘한국의 탄소중립 전환 : 금융과 배출권시장 활용’을 주제로 발표한다. 이어 이종섭 서울대 경영대 교수가‘블록체인 기술의 혁신을 통한 탄소시장의 신뢰성 증진과 활성화’에 대해, 권혁준 순천향대 금융경제과 교수가 ‘B2C와 C2C 시장으로의 전환과 앱의 활용’에 대해 발표한다.
LDN 세션에서는 박은식 산림청 국장이 ’LDN 실현을 위한 한국의 역할‘에 대해 발표하고 이어 소순진 임업진흥원 박사가 ’한국의 산림경영 탄소크레딧 공급 확대를 위한 혁신 이슈‘, 그리고 이요한 서울대 산림과학부 교수가 ’REDD+의 현황과 미래‘를 주제로 발표한다. 카리카 UNCCD 아시아 담당자는 ’LDN과 토지복원‘을 주제로 다룬다.
본세션을 시작하기 전에 박원우 서울대 경영대 교수(GEC 이사장)는 ’넷 제로=탄소중립+LDN‘이라는 제목으로 이번 포럼을 관통하는 주제의 중요성에 대해 발표한다. 포럼의 준비위원장을 맡은 박 교수는 “넷 제로는 인류 생존을 위한 절대 과제임에도 지금까지 주로 유럽 국가와 기업들이 주도권을 잡고 우리는 끌려가는 형국이었다”며 “기존 탄소중립 방안만으로는 넷 제로 실현이 한계에 봉착할 것인 만큼 새로운 탄소중립 수단을 강구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뿐만 아니라 토지황폐화중립(LDN)에 의한 추가적이고 보완적인 노력이 있어야지만 지구 전체적인 넷 제로가 가능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포럼 참석을 희망하는 사람은 웹사이트(https://nzl2023seoul.com)에서 신청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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