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 리포트] 이소희의 3점과 어시스트, BNK가 필요할 때 나왔다
손동환 2023. 11. 11. 12:00
이소희(171cm, G)가 결정적일 때 한방 터뜨렸다.
부산 BNK 썸은 지난 10일 인천도원체육관에서 열린 우리은행 우리WON 2023~2024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에서 인천 신한은행을 76-71로 꺾었다. 시즌 첫 승을 신고했다. 전적은 1승 1패.
이소희는 2019~2020시즌 개막전에서 오른쪽 어깨를 다쳤다. 이로 인해, 슈팅 핸드를 왼손으로 바꿨다. 노력 끝에 왼손으로도 자연스로운 메커니즘을 보여줬지만, 2021년 여름 슈팅 핸드를 오른손으로 다시 변경했다. 박정은 감독의 조언이 컸다.
이소희의 선택은 최상의 결과를 창출했다. 2021~2022시즌 정규리그 전 경기(30경기)에 나섰고, 경기당 14.43점 4.1어시스트 1.67어시스트를 기록했다. 경기당 2.5개 이상의 3점슛에 3점슛 성공률 39.9%(77/193)를 기록했다. 득점과 3점 관련 기록 모두 커리어 하이.
이소희는 데뷔 후 처음으로 플레이오프를 경험했다. 그러나 이소희는 플레이오프에서 잠잠했다. 2경기 평균 29분 48초를 나섰지만, 6.5점 4.0리바운드 2.5어시스트에 그쳤다. 득점력이 너무 떨어졌다. 하지만 큰 경기를 경험한 것 자체가 이소희에게 소중했다.
높은 무대를 경험한 이소희는 2022~2023시즌 정규리그 전 경기(30경기)에서 평균 34분 29초를 소화했다. 16.87점 4.4리바운드 2.4어시스트에 1.4개의 스틸로 커리어 하이를 찍었다. 플레이오프와 챔피언 결정전에서도 경쟁력을 보여줬다.
BNK는 비록 3전 전패했지만, 이소희는 ‘경험’이라는 자산을 얻었다. 2022~2023시즌 종료 후 항저우 아시안게임에도 다녀왔다. 그리고 2023~2024시즌 공식 개막전(vs 아산 우리은행)에서 40분 37초 동안 14점(3점 : 4/14) 9리바운드(공격 2) 2어시스트에 1개의 스틸로 맹활약했다.
이소희는 신한은행전 또한 스타팅 라인업에 포함됐다. 안혜지(164cm, G)와 함께 백 코트진 구성. 3점 라인 밖에서 림 근처까지 빠르게 패스. 순식간에 찬스를 만들었다.
이소희가 지닌 최대 강점은 ‘공격’이다. 특히, 3점슛. 경기 시작 4분 22초 만에 왼쪽 윙에서 자신의 특기를 보여줬다. 이소희가 터지자, BNK도 11-6으로 신한은행과 간격을 벌렸다. 신한은행의 경기 첫 번째 타임 아웃도 유도했다.
수비가 조금이라도 자신에게 붙으면, 이소희는 힘과 스피드를 활용했다. 순간 스피드와 힘으로 자기 매치업을 밀어낸 후, 림 근처에서 파울 자유투 유도. 쉬운 득점 패턴으로 점수를 쌓았다. 득점에 가세한 이소희는 BNK를 두 자리 점수 차(24-13)로 앞서게 했다.
그러나 이소희는 2쿼터 초반 위기를 맞았다. 2쿼터 시작 3분 2초 만에 3번째 파울. BNK 또한 팀 파울에 걸렸다. BNK와 이소희의 움직임 모두 위축될 수 있었다.
파울 트러블에 놓인 이소희는 2쿼터 시작 5분 26초 만에 벤치로 물러났다. 이소희가 빠져있는 동안, BNK는 3점 라인 부근에서 점수를 따내지 못했다. 이로 인해, BNK 공격 옵션이 단순해졌다. 이소희 없이 경기를 치른 BNK는 37-33으로 전반전을 마쳤다.
부산 BNK 썸은 지난 10일 인천도원체육관에서 열린 우리은행 우리WON 2023~2024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에서 인천 신한은행을 76-71로 꺾었다. 시즌 첫 승을 신고했다. 전적은 1승 1패.
이소희는 2019~2020시즌 개막전에서 오른쪽 어깨를 다쳤다. 이로 인해, 슈팅 핸드를 왼손으로 바꿨다. 노력 끝에 왼손으로도 자연스로운 메커니즘을 보여줬지만, 2021년 여름 슈팅 핸드를 오른손으로 다시 변경했다. 박정은 감독의 조언이 컸다.
이소희의 선택은 최상의 결과를 창출했다. 2021~2022시즌 정규리그 전 경기(30경기)에 나섰고, 경기당 14.43점 4.1어시스트 1.67어시스트를 기록했다. 경기당 2.5개 이상의 3점슛에 3점슛 성공률 39.9%(77/193)를 기록했다. 득점과 3점 관련 기록 모두 커리어 하이.
이소희는 데뷔 후 처음으로 플레이오프를 경험했다. 그러나 이소희는 플레이오프에서 잠잠했다. 2경기 평균 29분 48초를 나섰지만, 6.5점 4.0리바운드 2.5어시스트에 그쳤다. 득점력이 너무 떨어졌다. 하지만 큰 경기를 경험한 것 자체가 이소희에게 소중했다.
높은 무대를 경험한 이소희는 2022~2023시즌 정규리그 전 경기(30경기)에서 평균 34분 29초를 소화했다. 16.87점 4.4리바운드 2.4어시스트에 1.4개의 스틸로 커리어 하이를 찍었다. 플레이오프와 챔피언 결정전에서도 경쟁력을 보여줬다.
BNK는 비록 3전 전패했지만, 이소희는 ‘경험’이라는 자산을 얻었다. 2022~2023시즌 종료 후 항저우 아시안게임에도 다녀왔다. 그리고 2023~2024시즌 공식 개막전(vs 아산 우리은행)에서 40분 37초 동안 14점(3점 : 4/14) 9리바운드(공격 2) 2어시스트에 1개의 스틸로 맹활약했다.
이소희는 신한은행전 또한 스타팅 라인업에 포함됐다. 안혜지(164cm, G)와 함께 백 코트진 구성. 3점 라인 밖에서 림 근처까지 빠르게 패스. 순식간에 찬스를 만들었다.
이소희가 지닌 최대 강점은 ‘공격’이다. 특히, 3점슛. 경기 시작 4분 22초 만에 왼쪽 윙에서 자신의 특기를 보여줬다. 이소희가 터지자, BNK도 11-6으로 신한은행과 간격을 벌렸다. 신한은행의 경기 첫 번째 타임 아웃도 유도했다.
수비가 조금이라도 자신에게 붙으면, 이소희는 힘과 스피드를 활용했다. 순간 스피드와 힘으로 자기 매치업을 밀어낸 후, 림 근처에서 파울 자유투 유도. 쉬운 득점 패턴으로 점수를 쌓았다. 득점에 가세한 이소희는 BNK를 두 자리 점수 차(24-13)로 앞서게 했다.
그러나 이소희는 2쿼터 초반 위기를 맞았다. 2쿼터 시작 3분 2초 만에 3번째 파울. BNK 또한 팀 파울에 걸렸다. BNK와 이소희의 움직임 모두 위축될 수 있었다.
파울 트러블에 놓인 이소희는 2쿼터 시작 5분 26초 만에 벤치로 물러났다. 이소희가 빠져있는 동안, BNK는 3점 라인 부근에서 점수를 따내지 못했다. 이로 인해, BNK 공격 옵션이 단순해졌다. 이소희 없이 경기를 치른 BNK는 37-33으로 전반전을 마쳤다.
휴식을 취한 이소희가 3쿼터에 다시 나섰다. 그렇지만 BNK는 2쿼터 시작 2분 만에 41-40으로 쫓겼다. 터닝 포인트를 필요로 했다.
이소희가 그 역할을 했다. 볼 없는 움직임으로 림 밑에서 오른쪽 코너까지 튀어나온 후, 안혜지의 패스를 3점으로 마무리. 신한은행의 상승세에 찬물을 끼얹었다.
그리고 BNK가 44-47로 밀릴 때, 이소희가 나섰다. 오른쪽 윙에서 동점 3점(47-47)을 터뜨렸다. 이소희의 찬물 세례(?) 덕분에, BNK는 신한은행에 크게 밀리지 않았다. 3쿼터를 53-56으로 마쳤다.
4쿼터에 돌입한 이소희는 왼쪽 윙에서 김소니아(177cm, F)를 앞에 두고 3점을 던졌다. 이소희가 던진 볼이 앞 림을 맞았지만, 이소희가 던진 공은 결국 림을 통과했다. 4쿼터 첫 득점이 이소희의 손에서 나온 순간이었다.
그러나 BNK는 계속 열세에 놓였다. 이소희가 보이는 빈도도 줄었다. 하지만 진안(181cm, C)이 페인트 존에서 힘을 냈다. 공격 리바운드와 돌파 등으로 연속 6점. 56-62로 밀렸던 BNK는 62-62로 신한은행과 균형을 맞췄다.
진안이 골밑 득점으로 신한은행 수비를 좁혔다. 그때 이소희가 2대2 후 왼쪽 코너에 킥 아웃 패스. 김정은(178cm, F)이 3점으로 마무리했다. BNK는 65-62로 재역전했다.
BNK가 신한은행의 기세에 65-67로 역전당하기도 했다. 하지만 이소희가 경기 종료 2분 53초 전 스텝 백 3점 성공. BNK는 72-67로 경기를 뒤집었다. 경기를 뒤집은 BNK는 첫 승을 얻었다.
이소희의 힘이 컸다. 3점 5개를 포함, 19점 5리바운드(공격 2) 4어시스트에 2개의 스틸. 무엇보다 BNK가 필요로 할 때, 이소희의 공격 퍼포먼스가 나왔다. 3점슛은 물론, 어시스트 역시 그랬다. 그래서 BNK는 어려웠던 경기를 잡을 수 있었다.
[양 팀 주요 기록 비교] (BNK가 앞)
- 2점슛 성공률 : 약 53%(23/43)-48%(24/50)
- 3점슛 성공률 : 약 29%(6/21)-35%(7/20)
- 자유투 성공률 : 60%(12/20)-약 29%(2/7)
- 리바운드 : 36(공격 13)-37(공격 13)
- 어시스트 : 24-20
- 턴오버 : 12-12
- 스틸 : 6-7
- 블록슛 : 1-1
[양 팀 주요 선수 기록]
1. 부산 BNK 썸
- 진안 : 35분 29초, 25점(2점 : 12/16) 12리바운드(공격 5) 1어시스트 1블록슛
- 이소희 : 35분 26초, 19점 5리바운드(공격 2) 4어시스트 2스틸
- 안혜지 : 39분 18초, 12점 14어시스트 6리바운드(공격 3) 2스틸
2. 인천 신한은행
- 김소니아 : 32분 49초, 19점(3점 : 3/5) 5어시스트 4리바운드(공격 2) 1스틸
- 김태연 : 24분 40초, 18점(2점 : 9/15) 4리바운드(공격 1)
- 이다연 : 23분 38초, 15점(3점 : 3/3) 3리바운드(공격 2) 2어시스트 1스틸
사진 제공 = WKBL
이소희가 그 역할을 했다. 볼 없는 움직임으로 림 밑에서 오른쪽 코너까지 튀어나온 후, 안혜지의 패스를 3점으로 마무리. 신한은행의 상승세에 찬물을 끼얹었다.
그리고 BNK가 44-47로 밀릴 때, 이소희가 나섰다. 오른쪽 윙에서 동점 3점(47-47)을 터뜨렸다. 이소희의 찬물 세례(?) 덕분에, BNK는 신한은행에 크게 밀리지 않았다. 3쿼터를 53-56으로 마쳤다.
4쿼터에 돌입한 이소희는 왼쪽 윙에서 김소니아(177cm, F)를 앞에 두고 3점을 던졌다. 이소희가 던진 볼이 앞 림을 맞았지만, 이소희가 던진 공은 결국 림을 통과했다. 4쿼터 첫 득점이 이소희의 손에서 나온 순간이었다.
그러나 BNK는 계속 열세에 놓였다. 이소희가 보이는 빈도도 줄었다. 하지만 진안(181cm, C)이 페인트 존에서 힘을 냈다. 공격 리바운드와 돌파 등으로 연속 6점. 56-62로 밀렸던 BNK는 62-62로 신한은행과 균형을 맞췄다.
진안이 골밑 득점으로 신한은행 수비를 좁혔다. 그때 이소희가 2대2 후 왼쪽 코너에 킥 아웃 패스. 김정은(178cm, F)이 3점으로 마무리했다. BNK는 65-62로 재역전했다.
BNK가 신한은행의 기세에 65-67로 역전당하기도 했다. 하지만 이소희가 경기 종료 2분 53초 전 스텝 백 3점 성공. BNK는 72-67로 경기를 뒤집었다. 경기를 뒤집은 BNK는 첫 승을 얻었다.
이소희의 힘이 컸다. 3점 5개를 포함, 19점 5리바운드(공격 2) 4어시스트에 2개의 스틸. 무엇보다 BNK가 필요로 할 때, 이소희의 공격 퍼포먼스가 나왔다. 3점슛은 물론, 어시스트 역시 그랬다. 그래서 BNK는 어려웠던 경기를 잡을 수 있었다.
[양 팀 주요 기록 비교] (BNK가 앞)
- 2점슛 성공률 : 약 53%(23/43)-48%(24/50)
- 3점슛 성공률 : 약 29%(6/21)-35%(7/20)
- 자유투 성공률 : 60%(12/20)-약 29%(2/7)
- 리바운드 : 36(공격 13)-37(공격 13)
- 어시스트 : 24-20
- 턴오버 : 12-12
- 스틸 : 6-7
- 블록슛 : 1-1
[양 팀 주요 선수 기록]
1. 부산 BNK 썸
- 진안 : 35분 29초, 25점(2점 : 12/16) 12리바운드(공격 5) 1어시스트 1블록슛
- 이소희 : 35분 26초, 19점 5리바운드(공격 2) 4어시스트 2스틸
- 안혜지 : 39분 18초, 12점 14어시스트 6리바운드(공격 3) 2스틸
2. 인천 신한은행
- 김소니아 : 32분 49초, 19점(3점 : 3/5) 5어시스트 4리바운드(공격 2) 1스틸
- 김태연 : 24분 40초, 18점(2점 : 9/15) 4리바운드(공격 1)
- 이다연 : 23분 38초, 15점(3점 : 3/3) 3리바운드(공격 2) 2어시스트 1스틸
사진 제공 = W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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