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철 감독 “좌완 한 명 정말 절실하게 느껴져..회복탄력성으로 살아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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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철 감독이 4차전 필승 각오를 다졌다.
이강철 감독은 "왼손 한 명이 이번 시리즈 하면서 정말 절실하게 느껴지는 것 같다"며 "LG는 왼손 불펜이 있어도 안쓰는데 우리 한 명을 줬으면 좋겠다"고 쓴 농담을 던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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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경기)=뉴스엔 글 안형준 기자/사진 유용주 기자]
이강철 감독이 4차전 필승 각오를 다졌다.
KT 위즈와 LG 트윈스는 11월 11일 수원 KT 위즈파크에서 '2023 신한은행 SOL KBO 한국시리즈' 4차전 경기를 갖는다.
1승 2패로 몰린 이강철 감독은 4차전 선발투수로 엄상백을 예고했다. 선발 라인업은 3차전과 동일한 배정대(CF)-김상수(SS)-황재균(3B)-박병호(1B)-장성우(C)-문상철(DH)-알포드(LF)-오윤석(2B)-조용호(RF)로 구성했다.
이강철 감독은 "엄상백은 가는데까지 가보겠다. 중간 투수들이 지친 상태라 빠르게 붙일 투수도 없다. 지켜봐야 한다. 이닝에 따라 달라질 것이다"고 이날 투수 운용 계획을 밝혔다.
'특급 대타'로 활약 중인 김민혁에 대해서는 "아직 선발출전할 상태는 아니다. (주루)스타트, 움직이는 것이 아직 애매하다"고 상태를 전했다.
KT는 3차전에서 비록 패했지만 그동안 침묵하던 4번타자 박병호가 홈런과 멀티히트를 기록했다. 이강철 감독은 "경기가 승리로 잘 끝났다면 좋았겠지만 그래도 이전까지 옆에서 보기에도 안타까웠는데 홈런 뒤 얼굴도 좋아진 것 같다. 오늘부터 더 편하게 할 수 있지 않을까 싶다"며 "그동안 본인도 얼마나 힘들었겠나. 평소같으면 (5회)3루까지 가지도 않았을텐데 헤드퍼스트 슬라이딩도 하고 그런 모습을 보인 덕분에 역전도 할 수 있었다. 베테랑으로서 좋은 역할을 해주고 있다"고 칭찬했다.
활발해진 타선에 대해서는 "안타도 많이 쳤고 1,2번이 출루가 잘 되고 황재균도 연결을 잘 해줬다. 잘 맞은 타구가 라인드라이브가 되면서 정면으로 간 것은 운이 따르지 않았지만 오늘은 달라질 수도 있다. 그래도 타선은 조금 좋아졌다. 오늘도 잘 막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현재 KT는 좌완 불펜이 엔트리에 한 명도 없다. 좌타자가 중심인 LG를 상대하는데 어려움이 있을 수 밖에 없는 상황. 이강철 감독은 "왼손 한 명이 이번 시리즈 하면서 정말 절실하게 느껴지는 것 같다"며 "LG는 왼손 불펜이 있어도 안쓰는데 우리 한 명을 줬으면 좋겠다"고 쓴 농담을 던졌다.
이강철 감독은 "오늘 이기면 5-7차전은 우리가 생각하는 선발 야구를 할 수 있다. 상대 불펜이 많고 좋지만 계속 타이트한 경기를 하기 때문에 이제 지쳐갈 것이다. 우리가 선발 싸움이 되는 만큼 더 유리하지 않을까 싶다. 그래서 오늘 경기는 꼭 이겨야 한다"며 "어제 우리가 이겼다면 상대가 출혈이 컸을 것인데 그걸 우리가 받게 됐다. 하지만 우리는 회복탄력성이 있어서 잘 살아날 것이다"고 필승을 다짐했다.(사진=이강철)
뉴스엔 안형준 markaj@ / 유용주 yongj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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