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서 경사로 차량 뒤로 밀려 깔린 50대 숨져

박주연 기자 2023. 11. 11. 1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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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0일 오전 인천 중구 운북동의 한 도로에서 인천소방본부 등이 차량에 깔린 50대 남성을 구조하고 있다. 인천소방본부 제공

 

인천 중구 영종도에서 경사진 도로에 세운 차량이 뒤로 밀려 50대 남성이 깔려 숨졌다.

11일 인천소방본부와 중부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0일 오전 10시30분께 인천 중구 운북동의 한 도로에서 50대 A씨가 차량 아래에 깔리는 사고가 났다. 이 사고로 A씨가 심정지 상태로 119구급대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지만 끝내 숨졌다.

경찰은 A씨가 사고 당시 경사로에 있던 차량 트렁크에서 짐을 내리고 있던 것으로 확인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차량이 뒤로 밀리며 A씨가 사고를 당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경위를 조사 중이다.

경찰 관계자는 “사고 차량은 경차였으며, 현장 주변 폐쇄회로(CC)TV 등을 확인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주연 기자 jennypark308@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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