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부모 10명중 4명 "교권붕괴 근본원인은 가정에서 비롯"

충북도내 학부모들 가운데 10명 중 4명은 교권붕괴의 근본 원인은 가정에서부터 비롯됐다고 생각한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청주학교학부모연합회는 최근 학교현장 교육활동 보호 및 지원 방안 마련을 위해 열린 충북교육공동체포럼에서 도내 학부모 1044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온라인 설문 결과를 공개했다.

조사에 따르면 교권붕괴의 근본원인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23.2%가 '학부모의 과잉보호'라고 답했고, 22.5%가 '가정에서의 인성교육 부재'라고 대답했다.

이어 공교육 붕괴(17.6%), 강력한 처벌 법규 미흡(14.5%), 교사에 대한 불신(14%), 학생 인권 강화(8.2%) 등 순이었다.

또 교권보호를 위해 필요한 것은 무엇이냐는 물음에는 가장 많은 41.5%가 '교사와 학생의 상호존중문화'라고 답했다.

교육당국이 실시한 교권보호 정책의 실효성을 묻는 질문에는 39.5%가 부정적 응답을 내놨고, 46.5%는 모르겠다고 답했으며, 실효성이 있다는 응답은 13.8%에 불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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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CBS 김종현 기자 kim1124@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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