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N 캡틴 침묵’ EPL 파워 랭킹 TOP 10, 5위까지 추락! ‘슈퍼 선방 쇼 GK는 1위 유지’
[스포탈코리아] 반진혁 기자= 손흥민이 침묵으로 순위가 하락했다.
영국 매체 ‘90min’은 11일 2023/24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1라운드를 반영한 파워 랭킹을 공개했다.
손흥민은 공격수 부분에서 5위를 기록했다. 10라운드 이후 발표한 순위에서 한 단계 하락한 것이다.
토트넘 홋스퍼는 지난 7일 영국 런던에 위치한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치러진 첼시와의 EPL 11라운드 경기에서 1-4로 대패했다.
토트넘은 첼시와의 EPL 11라운드 경기에서 1-4로 무너지면서 이번 시즌 첫 패배를 맛봤다.
손흥민은 늘 그랬듯 최전방 공격수로 선발 출격했다. 위협적인 존재감으로 첼시의 수비를 괴롭힌 후 득점을 노렸다.
손흥민은 전반 14분 빛을 보는 듯했다. 역습 상황에서 간결한 터치로 득점포를 가동했다.
하지만, 부심이 깃발을 들었고 주심은 오프사이드를 선언하면서 골이 취소됐고 아쉬움을 삼켰다.
이후에도 공격적인 존재감을 선보이면서 첼시의 골문을 계속해서 두드렸다. 경기 막판 결정적인 슈팅을 연결했지만, 골키퍼에 막히면서 아쉬움을 삼켰다.
손흥민은 풀럼, 크리스탈 팰리스를 상대로 득점포를 가동했고 첼시를 상대로 3경기 연속골에 도전했지만, 다음을 기약해야만 했다.
손흥민의 이번 시즌 발끝은 뜨겁다.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의도에 따라 최전방 공격수 역할을 수행하고 있는데 토트넘 공격을 이끄는 중이다. 케인의 이적과 히샬리송의 부진으로 생긴 공백을 충실하게 메우는 중이다.
손흥민의 이번 시즌 골 행진 시작은 번리와의 4라운드 경기다. 당시 토트넘이 실점을 내줘 0-1로 끌려가던 전반 16분 마노르 솔로몬과의 패스 플레이 이후 골키퍼가 나와 공간이 생긴 것을 확인한 후 감각적인 칩 슛을 통해 동점골을 만들었다.
이후 손흥민의 쇼가 시작됐다. 후반 19분 솔로몬의 패스를 받은 후 손흥민이 쇄도했고 다이렉트 슈팅을 통해 팀의 네 번째 골이자 본인의 시즌 두 번째 득점을 만들었다.
손흥민의 득점포 가동은 멈추지 않았다. 후반 22분 번리 수비의 뒷공간을 파고들었고 포로의 패스를 받은 후 또 골 맛을 봤다. 이번 시즌 첫 해트트릭을 달성하는 순간이었다.
손흥민은 사우샘프턴(2020/21시즌), 아스톤 빌라(2021/22시즌), 레스터 시티(2022/23시즌)에 이어 이번 시즌 번리를 상대로 통산 네 번째 해트트릭을 달성했다.
손흥민은 아스널과의 북런던 더비에서도 빛났다. 전반 2분 아스널의 골망을 흔들었지만, 오프사이드가 선언되면서 아쉬움을 삼켰다. 이후 전반 22분 오른쪽 측면에서 기가막힌 패스를 건넸고 존슨이 위협적인 슈팅을 선보였지만, 골키퍼 선방에 막히면서 공격 포인트 기록은 무산됐다.
하지만, 손흥민은 비상했다. 전반 42분 매디슨이 문전 혼전 상황 이후 패스를 내준 것을 방향을 살짝 바꾸는 감각적인 터치를 통해 득점포를 가동했다. 이번 시즌 EPL 4호골이 터진 것이다.
득점포 가동은 멈추지 않았다. 후반 10분 매디슨은 압박으로 조르지뉴의 볼을 빼앗은 후 돌파한 후 역습에 나섰다. 패스를 내줬는데 손흥민이 골키퍼와의 1:1 상황에서 득점포를 가동했다. EPL 5호골이 터지는 순간이었다.
손흥민은 아스널과의 북런던 더비에서 7골을 기록했다. 이는 5득점의 로빈 반 페르시, 가레스 베일, 티에리 앙리보다 많다.
손흥민은 아스널과의 멀티골을 통해 토트넘 유니폼을 입고 통산 150골을 기록하는 기염을 토하기도 했다.
이어 리버풀을 상대로 득점포를 가동하면서 유럽 통산 200호골이라는 대업을 달성했다.
손흥민은 전반 35분 매디슨의 대지를 가르는 패스를 받은 히샬리송이 왼쪽 측면에서 연결한 크로스를 받은 후 간결한 터치로 리버풀의 골망을 뚫었다.
손흥민은 풀럼과의 경기에서도 골을 터뜨렸다. 전반 36분 히샬리송의 패스를 받은 후 간결한 드리블 이후 오른발 감아차기 슈팅을 시도했는데 그대로 득점으로 이어졌다. 토트넘 통산 152골을 만들었다.
손흥민은 크리스탈 팰리스를 상대로 후반 21분 매디슨과 브레넌 존슨으로 연결된 패스를 받은 후 간결한 슈팅을 통해 득점포를 가동했다. 8호골이 터지는 순간이었다.
손흥민이 크리스탈 팰리스를 상대로 기록한 골은 토트넘 10월 이달의 골로 선정되기도 했다.
손흥민이 이번 시즌 최전방 공격수로 활약하면서 우상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에 비유되기도 했다.
호날두는 측면 공격 자원이었지만, 스트라이커로 포지션을 변경 후 계속 유지하는 중이다.
영국 ‘스카이스포츠’는 “손흥민은 양발로 마무리할 수 있는 능력을 가졌다. 측면에서 최전방 공격수로 포지션을 변경한 호날두와 비슷한 길을 걷는 중이다”고 언급했다.
이어 “토트넘은 손흥민이라는 골을 넣고 동료 선수들을 위해 공간을 만드는 헌신적인 선수가 있다. 케인 이적으로 효과를 보는 중이다. 문전에서 더 많은 일을 하는 중이다. 10% 미만의 터치를 기록했지만, 이번 시즌은 20%에 육박하다”고 언급했다.
이어 “손흥민은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 체제에서 터뜨린 6골이 모두 문전에서 나왔다. 포지션 변화의 유용한 예시다”고 덧붙였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생각도 같았는데 “손흥민은 호날두와 비슷하다. 윙어로 시작했다”고 말했다.
이어 “손흥민은 정말 좋은 골잡이다. 움직임이 뛰어나다고 항상 느끼는 중이다. 측면보다 최전방 공격수 소화는 좀 복잡한데 소화할 수 있을 만큼 영리하다”고 극찬했다.
제임스 매디슨도 한 단계 하락한 5위를 기록했다. 첼시와의 대결에서 부상으로 쓰러지면서 고개를 숙였다.
토트넘의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매디슨은 생각한 것보다 부상 정도가 심각하다. 내년이 되어야 볼 수 있을 것이다”며 상태를 언급했다.
토트넘의 왼쪽 수비를 책임지고 있는 데스티니 우도지는 5단계 추락해 8위를 기록했다.
골키퍼 부분에서는 토트넘의 수문장 굴리엘모 비카리오가 계속해서 1위를 유지했다.
비카리오는 이번 시즌 선방 쇼로 토트넘의 골문을 든든하게 지켜주면서 최고 영입이라는 찬사를 받는 중이다.
토트넘의 캡틴 손흥민도 비카리오의 활약에 반했는데 “그의 선방이 없었다면 우리의 순위는 하락했을 것이다”고 극찬했다.
이어 “비카리오는 믿을 수 없을 만큼 선방을 선보였다. 매 순간을 즐기는 중이다. 좋은 플레이를 펼치고 있다”며 활약에 박수를 보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90m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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