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텐츠IP 성공하려면 '슈퍼팬' 모아 '브랜드' 돼야" [콘텐츠유니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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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텐츠는 '슈퍼팬'이 모여 '브랜드'가 돼야 오래 살아남을 수 있다."
주혜민(사진) 더핑크퐁컴퍼니 사업개발총괄이사는 11일 경기 고양 킨텍스(2전시장 7홀)에서 열린 '2023 콘텐츠 유니버스 코리아' 기조강연에서 콘텐츠 IP(지적재산권)의 성공 비결에 대해 이 같이 말했다.
주 이사는 이날 'K콘텐츠가 K브랜드다'를 주제로 '더핑크퐁컴퍼니 신규IP와 글로벌 전략'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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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콘텐츠가 K브랜드다' 기조강연 나서
'베베핀' '실룩' '문샤크' 등 신규 IP 소개
"'360도 IP 전략'으로 수익 다각화해야"
[이데일리 장병호 최희재 기자] “콘텐츠는 ‘슈퍼팬’이 모여 ‘브랜드’가 돼야 오래 살아남을 수 있다.”
주 이사는 이날 ‘K콘텐츠가 K브랜드다’를 주제로 ‘더핑크퐁컴퍼니 신규IP와 글로벌 전략’을 발표했다. 더핑크퐁컴퍼니는 현재 유튜브 조회수 130억 뷰를 돌파하며 유튜브에서 가장 많이 본 영상인 키즈 콘텐츠 ‘아기 상어’로 유명한 글로벌 패밀리 엔터테인먼트 회사다. 이날 주 이사는 더핑크퐁컴퍼니의 신규 IP 소개와 함께 더핑크퐁컴퍼니의 해외 진출 전략과 성공 비결을 공개했다.
주 이사는 “현재 더핑크퐁컴퍼니가 가장 집중하고 있는 신규 IP는 ‘베베핀’이다. ‘베베핀’ 역시 ‘아기 상어’ 같은 싱얼롱 스타일의 영상으로 처음부터 미국을 타깃으로 삼았다”며 “싱얼롱, 가족, 교육에 대한 스토리를 담아 14개월 만에 유튜브 다이아몬드 버튼(1000만 구독자)을 달성했고 1200만 구독자를 향해 가고 있다”고 소개했다.
이어 그는 “미국에서 6~9세 아이들이 어떤 매체로 콘텐츠를 보는 지 조사해보니 유튜브가 53%로 비중이 가장 높고 넷플릭스(30%), TV(11%), 아마존 프라임(6%) 등 순이었다”며 “하나의 콘텐츠를 여러 플랫폼을 통해 동시에 소개하면 제작비 절감 효과도 있고 더 많은 이들에게 콘텐츠를 접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장점이 있다”고 말했다.
더핑크퐁컴퍼니의 성공 전략으로는 ‘360도 IP 전략’을 꼽았다. 하나의 콘텐츠를 △유튜브 △TV △OTT·VOD △애플리케이션·웹 △완구·MD 라이선스 △음원 △공연 △위치 기반 엔터테인먼트(LBE) 등 다양한 플랫폼으로 출시하는 것이다.
주 이사는 “키즈 콘텐츠의 경우 캐릭터를 이용해 완구를 만들거나 공연을 올리기에 자유로운 측면이 있다. 또한 캐릭터는 시간이 지나도 나이가 들지 않는다”며 “무엇보다 키즈 콘텐츠는 객단가가 낮기 때문에 다양한 플랫폼으로 수익을 다각화해야 더 좋은 콘텐츠를 만들어낼 수 있다”고 강조했다.
콘텐츠의 글로벌 확장을 위해선 ‘크로스오버’와 ‘밋업’이 필요하다고 했다. ‘크로스오버’는 다양한 장르와 협업을 시도하는 것이고, ‘밋업’은 온라인에서만 소개해온 캐릭터를 오프라인에서도 만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하는 것이다. 그는 “더핑크퐁컴퍼니는 오프라인 밋업에서도 고유의 스토리를 녹여 콘텐츠를 각인시키고 있다”고 설명했다.
신규 IP인 가족용 콘텐츠 ‘실룩’, 그리고 하이틴 로맨스·아이돌을 겨냥한 ‘문샤크’도 이날 공개했다. ‘실룩’은 물범이 주인공인 짧은 동영상 콘텐츠로 애니메이션 ‘라바’ 제작진이 참여했다. ‘문샤크’는 ‘아기 상어’의 누나 상어가 아이돌 ‘덕질’을 위해 육지로 올라왔다는 설정으로 하이틴 로맨스와 아이돌 팬덤을 겨냥한 IP다.
주 이사는 “‘문샤크’의 주인공은 직접 작곡도 할 수 있는 아이돌”이라며 “현재 웹소설, 웹툰을 런칭했고 유튜브에 노래도 올리고 있다. 장기적으로는 ‘버추얼 아이돌’로 확장해 정식 앨범을 발표할 계획도 있다”고 전했다.
장병호 (solanin@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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