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격력에 가려졌던 수비 약점 드러난 KCC, 결과는 완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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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비 약점이 겉으로 드러나자 KCC는 완패를 당했다.
뛰어난 공격력에 가려져 크게 티가 나지 않았던 수비 약점이 겉으로 드러나자 KCC는 곧바로 완패를 당했다.
경기 후 만난 KCC 전창진 감독도 "오늘 수비에서 문제점이 있다는 게 드러났다. 수비 약점을 공격으로 커버했었는데, 오늘은 공격도 원활하지 않았다. 완패다"라며 수비를 패인으로 언급했다.
슈퍼 팀으로서 자존심을 제대로 구긴 KCC가 순위표를 끌어올리기 위해선 수비 약점을 해결이 최우선 과제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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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비 약점이 겉으로 드러나자 KCC는 완패를 당했다.
부산 KCC는 10일 창원체육관에서 열린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창원 LG와의 1라운드 맞대결에서 20점(84-104) 차의 대패를 떠안았다. 김동현(17점 4리바운드 3어시스트)과 이호현(16점 3리바운드), 알리제 존슨(12점 9리바운드)이 분전했지만, 상대의 막강 화력을 감당하기엔 역부족이었다.
시즌 첫 연패. 2승 3패로 5할 승률이 무너진 KCC는 7위로 내려앉았다.
개막 전 KCC는 서울 SK와 함께 올 시즌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혔다. 허웅(185cm, G), 이승현(197cm, C)을 보유한 KCC는 여름 FA(자유계약선수) 시장에서 최준용(200cm, F)을 영입했다. 여기에 송교창(198cm, F)도 곧 군 복무를 마치고 돌아온다.
초호화 라인업을 구축, 슈퍼 팀이라 불리는 KCC가 완전체 전력이라면 우승 후보로 손색이 없다는 평가다.
하지만, 시즌 초반 행보는 썩 순탄치는 않다. 야심차게 데려온 최준용은 부상으로 개점 휴업 중이고, 곧 합류할 송교창의 몸 상태 역시 좋은 편은 아니다.
이런 상황 속에도 KCC가 중위권을 유지할 수 있었던 이유는 알리제 존슨의 활약이 있었기 때문. 현재까지 존슨은 5경기서 평균 21.4점, 15.8리바운드, 3.4어시스트를 기록, 팀의 에이스 노릇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트랜지션에서 위력을 가진 존슨을 앞세워 KCC는 정규리그에서도 빠른 공격으로 다득점 경기를 펼쳤다. 현재 KCC는 경기당 88.6점으로 평균 득점 부문 2위에 올라 있다. 속공 역시 5.8개로 원주 DB(6.4개) 다음으로 빨리 달린다.
공격에서 많은 득점을 생산하지만 반대로 수비에서 실점도 많다. 이날 경기까지 KCC는 평균 91.6실점을 기록 중이다.
뛰어난 공격력에 가려져 크게 티가 나지 않았던 수비 약점이 겉으로 드러나자 KCC는 곧바로 완패를 당했다. LG를 상대로 KCC는 수비에서 자주 허점을 노출했다. 외곽에선 너무 쉽게 오픈 찬스를 허용했고, 속공 제어도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 활동량에서도 밀리며 KCC는 속절없이 끌려갔고, 단 한 순간도 분위기를 바꾸지 못한 채 그대로 무릎을 꿇었다.
경기 후 만난 KCC 전창진 감독도 “오늘 수비에서 문제점이 있다는 게 드러났다. 수비 약점을 공격으로 커버했었는데, 오늘은 공격도 원활하지 않았다. 완패다”라며 수비를 패인으로 언급했다.
슈퍼 팀으로서 자존심을 제대로 구긴 KCC가 순위표를 끌어올리기 위해선 수비 약점을 해결이 최우선 과제로 보인다.
#사진=KBL 제공
바스켓코리아 / 임종호 기자 whdgh1992@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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