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 '이동관·검사 탄핵 재추진'에 與 "헌법 정신보다 이재명 안위가 중요?"

서지윤 2023. 11. 11. 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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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은 11일 더불어민주당이 이동관 방송통신위원장과 이재명 대표 수사를 지휘하고 있는 손준성·이정섭 검사 탄핵을 재추진하는 것에 대해 "헌법 정신을 어겨서라도 이재명 대표 한 사람의 안위가 중요하다는 민주당의 현실을 반영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정 대변인은 "민주당이 제시하고 있는 이정섭 검사의 비위·범죄 의혹이 168석의 거대 야당이 당론으로 채택해 탄핵까지 추진할 정도로 심대한 사유인지 묻고 싶다"며 "탄핵소추안이 발의되면 이 검사의 공직 수행이 정지돼 이재명 대표에 대한 수사를 방해하겠다는 의도가 깔려 있는 것은 아니냐"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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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조성봉 기자 =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를 비롯한 의원들이 지난 9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본청 앞 계단에서 열린 '탄핵 남발 더불어민주당 규탄대회'에서 구호를 외치고 있다. 2023.11.09. suncho21@newsis.com /사진=뉴시스

[파이낸셜뉴스] 국민의힘은 11일 더불어민주당이 이동관 방송통신위원장과 이재명 대표 수사를 지휘하고 있는 손준성·이정섭 검사 탄핵을 재추진하는 것에 대해 "헌법 정신을 어겨서라도 이재명 대표 한 사람의 안위가 중요하다는 민주당의 현실을 반영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정광재 국민의힘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심지어 본회의 동의 없는 탄핵안 철회에 대해 국회법 위반 논란마저 있는 상황"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정 대변인은 "민주당은 이재명 대표 수사를 총괄하고 있는 이정섭 검사를 지난달 검찰에 이미 고소한 상태에서 또다시 공수처에 고발하기까지 했다"고 했다.

이어 정 대변인은 "민주당이 제시하고 있는 이정섭 검사의 비위·범죄 의혹이 168석의 거대 야당이 당론으로 채택해 탄핵까지 추진할 정도로 심대한 사유인지 묻고 싶다"며 "탄핵소추안이 발의되면 이 검사의 공직 수행이 정지돼 이재명 대표에 대한 수사를 방해하겠다는 의도가 깔려 있는 것은 아니냐"고 지적했다.

정 대변인은 "민주당은 자신들의 행위가 국민이 부여한 의회 권력 남용이자 법치주의에 대한 심각한 도전이라는 사실을 깨닫길 바란다"며 "지금이라도 원칙과 명분 없는 탄핵이 아니라 경기침체와 고물가, 고금리 등으로 절규하는 국민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민생에 집중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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