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대 삽니다"…`빈데믹` 대란에 층간소음 보복 아이디어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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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전국적으로 '빈데믹' 공포가 확산하자, 층간소음을 일으키는 이웃에게 보복하기 위해 빈대를 구매하겠다는 아이디어까지 나와 화제다.
11일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 올라온 '중고나라 빈대 빌런'이라는 제목의 글에 따르면, 중고나라에 빈대를 3000원에 구매하겠다는 한 누리꾼의 글이 올라와 있다.
전국 곳곳에 빈대가 출몰한다는 제보가 이어지자 정부는 합동대책본부를 꾸리고 다음 주부터 4주간 집중 점검 기간을 운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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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전국적으로 '빈데믹' 공포가 확산하자, 층간소음을 일으키는 이웃에게 보복하기 위해 빈대를 구매하겠다는 아이디어까지 나와 화제다.
11일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 올라온 '중고나라 빈대 빌런'이라는 제목의 글에 따르면, 중고나라에 빈대를 3000원에 구매하겠다는 한 누리꾼의 글이 올라와 있다.
이 글을 올린 이는 "층간소음으로 인해 항상 당하던 제가 빈대 뉴스를 보고 오아시스를 본 느낌"이라며 "빈대 10마리 채집 후 지퍼 비닐팩에 담아서 택배로 보내주면 감사하겠다"고 이유를 설명했다.
이에 다른 누리꾼은 "좋은 방법이긴 하나 저게 본인 집까지 내려와 기생할 가능성이 농후하다"고 지적했다. "층간소음에 시달려 본 입장에서는 충분히 이해가 간다"는 의견도 있었다.
전국 곳곳에 빈대가 출몰한다는 제보가 이어지자 정부는 합동대책본부를 꾸리고 다음 주부터 4주간 집중 점검 기간을 운영한다. 아울러 모기·파리·바퀴벌레를 잡을 때 사용하는 '네오니코티노이드계 살충제'를 빈대 퇴치에도 활용할 수 있도록 긴급 사용승인할 방침이다.
긴급 사용승인은 예상하지 못한 감염병이 유행하는 등 긴급 상황에서 방역·방제를 안정적으로 할 수 있도록 별도 안전성·유효성 심사와 시험방법 검토를 거치지 않고 화학제품을 사용하도록 허가하는 것을 뜻한다. 그러나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빈대가 네오니코티노이드계 살충제에도 이미 저항성을 형성하고 있으며, 인체에도 유해한 영향을 줄 수 있는 만큼 살충제를 보완적으로 사용하는 것이 좋다는 지적 등이 나오고 있다.
한편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지난 6일 기준 전국에 접수된 빈대 신고는 32건이고 이 중 13건이 실제 빈대인 것으로 밝혀졌다. 서울시는 '빈대 신고 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빈대는 주로 밤에 활동하며 사람의 피를 빤다. 모기보다 7~10배 많은 피를 빨고 심한 가려움증과 붉은 반점을 유발한다. 헤어드라이기와 같은 고온에는 약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정일기자 comja77@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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