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해녀어업' UN 세계중요농업유산으로 등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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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해녀 어업시스템이 유엔(UN) 식량농업기구(FAO)에서 지정하는 세계중요농업유산(GIAHS)으로 등재됐다.
11일 제주도는 제주해녀 어업시스템은 지난 8일부터 10일까지 사흘간 이탈리아 로마에서 개최된 유엔 식량농업기구 과학자문평가단 심의를 거쳐 세계중요농업유산 등재가 최종 확정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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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 식량농업기구 과학자문평가단 심의
[더팩트 | 김태환 기자] 제주해녀 어업시스템이 유엔(UN) 식량농업기구(FAO)에서 지정하는 세계중요농업유산(GIAHS)으로 등재됐다.
11일 제주도는 제주해녀 어업시스템은 지난 8일부터 10일까지 사흘간 이탈리아 로마에서 개최된 유엔 식량농업기구 과학자문평가단 심의를 거쳐 세계중요농업유산 등재가 최종 확정됐다고 밝혔다.
제주해녀 어업시스템은 산소공급 장치 없이 맨몸으로 10m 이내 깊이의 바다로 잠수해 해산물을 채취하고, 독특한 해녀문화를 진화시켜온 전통 어업 시스템이다.
제주해녀는 지난 2015년 제1호 국가중요어업유산에 지정됐고, 2016년에는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2017년 문화재청 국가무형문화재 지정됐다. 이번에 세계중요농업유산에 등재됨으로써 국내외 유산 등재 4관왕을 달성하는 쾌거를 이뤘다.
제주도는 이번 등재에 따라 기존 해녀축제를 유네스코(UNESCO) 인류무형문화유산과 FAO 어업유산의 가치를 더한 융복합축제로 확대하는 한편 해녀 홈스테이 등 해녀어업의 관광 자원화로 해녀들의 실질적 소득을 높여나갈 방침이다.
한편, 세계중요농업유산은 2002년 유엔 식량농업기구에서 창설한 제도로, 국가 또는 지역의 사회나 환경에 적응하면서 수 세기에 걸쳐 발달하고 형성돼온 농·어업과 관련한 지역을 보존·계승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kimthin@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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