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40대는 일본 여행, 50~60대는 중국 여행 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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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트 코로나로 항공 수요가 크게 늘고 있는 가운데 일본 항공 노선은 젊은층, 중국 항공 노선은 중장년층의 선호가 강한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저비용항공사(LCC) 에어서울이 내놓은 주요 노선의 탑승객 현황을 보면 중국 노선과 일본 노선 탐승객의 연령차가 뚜렷하게 발견된다.
코로나19 기간 억눌렸던 해외여행 수요가 폭발하면서 주요 항공사들은 일본, 중국 등 인접국 노선을 앞다퉈 확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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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트 코로나로 항공 수요가 크게 늘고 있는 가운데 일본 항공 노선은 젊은층, 중국 항공 노선은 중장년층의 선호가 강한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저비용항공사(LCC) 에어서울이 내놓은 주요 노선의 탑승객 현황을 보면 중국 노선과 일본 노선 탐승객의 연령차가 뚜렷하게 발견된다. 올해 1월부터 9월까지의 에어서울 항공기 탑승객의 연령대를 분석한 결과, 일본 오사카(大阪) 노선은 75%, 나리타(成田)는 80%, 후쿠오카(福岡)는 73%의 탑승객이 20~40대였다. 일본을 찾는 대부분의 탑승객이 청년층에 해당하는 것이다. 반면 지난 에어서울이 6월부터 첫 운항을 시장한 중국 장자제(張家界) 노선은 20~40대 비율이 25%에 불과했다. 50~60대 비율은 75%에 달했다.
코로나19 기간 억눌렸던 해외여행 수요가 폭발하면서 주요 항공사들은 일본, 중국 등 인접국 노선을 앞다퉈 확대하고 있다. 항공업계에서는 이런 상황에서 목적지 별로 뚜렷한 연령대별 차이가 나타나고 있는 배경으로 젊은층이 여행지로서의 일본에 대한 호감도와 선호도가 급상승했기 때문이라는 관측을 내놓고 있다. 지난해 10월부터 일본이 무비자 관광을 허용한 데다, 엔저 현상의 장기화도 큰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여행 업계 관계자는 "한일관계 개선 흐름 속에서 잘 알려지지 않은 곳을 방문해 인증하고 싶은 젊은층의 욕구가 작용해 일본 대도시는 물론 소도시 방문도 증가 추세"라고 말했다. 실제로 에어서울이 최근 취항한 일본 다카마쓰 노선은 승객의 65%가 20~40대로 파악됐다.
중국의 경우 여행 규제가 여전하고 한국인의 단체 관광은 지난 8월에서야 허용됐다. 이 때문에 현재 중국을 찾는 대부분이 단체 관광객이고, 단체 관광을 선호하는 50~60대의 중국 관광 비중이 높다는 것이 여행 업계 측의 설명이다.
다만 최근 들어 중국 고위공직자가 방한해 개인 관광객의 편의 증진을 약속하는 등 중국의 관광 활성화 움직임이 포착되고 있다. 에어서울 관계자는 "장자제는 효도 여행지로 많이 알려져 있으나 젊은 층도 좋아할 만한 매력적인 요소가 많다"며 "수요 증가에 발맞춰 항공편 운항을 유동적으로 늘려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영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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