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려대로' 판더펜, 햄스트링 부상으로 '2023년 아웃'…센터백 '비상'

박지원 기자 2023. 11. 11.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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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키 판 더 펜(22‧토트넘 훗스퍼)을 2023년에는 더 이상 볼 수 없게 됐다.

영국 '텔레그래프'는 앞서 "토트넘은 판 더 펜이 수술이 필요하지 않을 거라는 희망에도 불구하고 장기간 결장할 것을 우려하고 있다. 구단은 아직 판 더 펜의 복귀 시점을 확정하지 않았으며 초기 스캔을 연기했다. 아무리 빨라도 1월까지는 결장할 것으로 예상된다"라고 내다본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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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박지원 기자= 미키 판 더 펜(22‧토트넘 훗스퍼)을 2023년에는 더 이상 볼 수 없게 됐다.

토트넘 훗스퍼는 11일 오후 9시 30분(한국시간) 영국 울버햄프턴에 위치한 몰리뉴 스타디움에서 울버햄튼과 2023-24시즌 프리미어리그(PL) 12라운드를 치른다. 토트넘은 8승 2무 1패(승점 26)로 2위, 울버햄튼은 3승 3무 5패(승점 12)로 14위에 위치했다.

울버햄튼전을 앞두고 부상자가 대거 발생했다. 판 더 펜과 더불어 제임스 메디슨, 히샬리송이 부상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기존 이반 페리시치, 마노르 솔로몬, 라이언 세세뇽까지 포함해 다수의 인원이 이탈했다. 더불어 데스티니 우도지, 크리스티안 로메로의 경우 카드 징계로 울버햄튼전에 나설 수 없다.

특히 판 더 펜은 지난 첼시전에서 전반 도중 스프린트를 하는 과정에서 햄스트링 쪽에 문제가 생겼다. 고통스러운 표정을 지으며 그라운드에 쓰러졌고, 의료진의 부축 속 경기장을 빠져나갔다. 올 시즌 합류해 중앙 수비 지역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줬던 만큼, 많은 우려가 따랐다.

전망은 좋지 않았다. 영국 '텔레그래프'는 앞서 "토트넘은 판 더 펜이 수술이 필요하지 않을 거라는 희망에도 불구하고 장기간 결장할 것을 우려하고 있다. 구단은 아직 판 더 펜의 복귀 시점을 확정하지 않았으며 초기 스캔을 연기했다. 아무리 빨라도 1월까지는 결장할 것으로 예상된다"라고 내다본 바 있다.

엔제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감독이 부상과 관련해서 직접 입을 열었다. 사전 기자회견에서 "판 더 펜의 부상은 상당히 심각했다. (복귀까지) 아마도 몇 달이 걸릴 것이며 새해를 바라보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2023년에는 더 이상 판 더 펜을 볼 수 없게 된 것.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계속해서 "판 더 펜은 다른 축구 선수들과 마찬가지로, 부상이 그의 경력을 방해할 가능성이 있다는 점에서 두려울 것이다. 그는 분명히 부상으로 실망했지만, 이제는 재활에 집중해야 한다. 그리고 자신의 시간을 활용하여 그 어느 때보다 더 나은 모습으로 돌아올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선수는 의료팀과 지원 스태프에게 좋은 지원을 받고 있다. 그가 더 크고 더 나은 모습으로 복귀하도록 모든 노력을 다할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이로써 토트넘은 잔여 전반기에 에릭 다이어, 애슐리 필립스로 판 더 펜의 자리를 메워야 하는 상황이 펼쳐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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