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재냐 악재냐, 주식 공매도 금지에 출렁인 국내 증시 [11월 2주 Briefing]

강서구 기자 2023. 11. 11. 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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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스쿠프 위클리 증시
11월 둘째주 Briefing
금융당국 공매도 전면 금지
공매도 금지에 출렁인 증시
2거래일 연속 사이드카 발동
계속된 롤러코스터 장세
변동성만 키운다는 우려도…
치솟던 채권 금리 하락했지만
기준금리 방향성은 오리무중

# 금융당국의 주식 공매도 전면 금지 소식에 국내 증시가 롤러코스터를 탔다. 공매도 금지 첫날인 지난 6일 코스피지수는 5.66%, 코스닥지수는 이보다 높은 7.34%의 상승세를 기록했다. 공매도 금지 소식에 투자자의 매수세가 한꺼번에 쏠렸기 때문이다.

# 문제는 상승세가 오래가지 않았다는 점이다. 공매도 금지가 부진한 국내 증시의 반전 카드가 될 수 있을지에 의문이 제기되는 이유다. 한주간의 주식‧채권‧스몰캡 등의 동향을 정리했다.

Point

금융당국의 주식 공매도 금지는 미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금리 동결 소식보다 강력했다. 하지만 효과는 오래가지 않았다. 지난 6일 주가 상승에 발동했던 사이드카(프로그램 매도호가 일시 효력정지)는 다음날 주가 하락을 막기 위해 발동했다. 공매도 금지 소식에 주식시장이 급등과 급락을 반복했다. 이를 두고 공매도 금지가 기울어진 운동장을 아예 뒤집어 놓는 게 아니냐는 우려마저 나온다. 시장의 변동성만 자극할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Market Index

Bond

4%대를 웃돌던 국고채(3년물) 금리가 3.8%대로 떨어졌다. 미 연준의 기준금리 동결과 5%를 넘보던 미 국채(10년물) 금리의 안정세가 금리하락 요인으로 작용했다. 국내 채권 시장이 조금씩 안정을 되찾고 있다는 거다. 물론 채권 시장의 안정세가 언제까지 이어질지는 지켜봐야 한다. 각각 한차례씩 남은 한국과 미국의 통화정책회의에서 기준금리를 어떻게 결정할지 예단할 수 없어서다. 이스라엘-팔레스타인 전쟁 등 불확실성을 키우는 요인이 숱하다는 것도 고민거리다.

Fund

Stock

Small Cap

강서구·김정덕·최아름 더스쿠프 기자
ksg@thescoo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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