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전 앞둔 황희찬 "동료들이 손흥민 막을 수 있다"

11일 손흥민 속한 토트넘과 프리미어리그 맞대결
"개리 오닐 감독 믿고 따라야…좋은 수비수들 있다"

[서울=뉴시스] 박대로 기자 = 축구 국가대표팀 공격수 황희찬(울버햄튼)이 주장 손흥민(토트넘)과 맞대결을 앞두고 동료 수비수들에게 신뢰를 보냈다.

울버햄튼과 토트넘은 11일 오후 9시30분(한국시간) 영국의 몰리뉴 스타디움에서 '2023~2024 EPL' 12라운드를 치른다. 황희찬과 손흥민은 선발 출전할 것으로 예상된다.

황희찬은 11일 구단과 인터뷰에서 "(개리 오닐) 감독이 손흥민과 토트넘에 관해 모든 것을 얘기해줄 것이다. 감독을 믿고 따라야 한다"며 "우리 팀에서는 좋은 수비수들이 있고 이들이 손흥민을 막을 수 있다고 믿는다"고 밝혔다.

손흥민과 신뢰 관계도 언급했다. 그는 "오랫동안 함께 뛰어서 서로를 잘 알고 있다. 국가대표팀에서도 오래 같이 뛰었다"며 "어렸을 때부터 손흥민의 경기를 보고 자랐다. 손흥민은 그때도 잘했고 지금도 잘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올 시즌 믿을 수 없을 정도로 많은 골을 넣고 있다. 훌륭한 선수"라며 "경기장에서 맞붙게 돼 기쁘고 매우 의미가 있다"고 덧붙였다.

울버햄튼 감독 교체 후유증에서는 벗어났다고 밝혔다. 그는 "로페테기 감독이 떠났을 때 충격을 받았지만 새 감독 부임 첫날부터 매우 똑똑하고 좋은 감독이라는 것을 알게 됐다"며 "이후 5주에서 6주 동안 좋은 성적을 냈고 좋은 방향으로 가고 있다"고 말했다.

올 시즌 12경기에 나서 7골 2도움으로 맹활약하고 있다. 동료들에게 공을 돌렸다. 그는 "내 모든 득점은 팀워크를 통해 나왔다"며 "이번에 구단에서 3번째 시즌이고 첫 시즌보다 코칭스태프와 선수를 더 잘 이해하고 있다. 팀에서 편안함을 느끼고 있는 게 더 많은 골을 넣는 비결"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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