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군제부터 블프까지…이커머스 '해외직구족' 겨냥 프로모션 가동

[인천=뉴시스] 고승민 기자 = 중국 최대 쇼핑 시즌 '광군제'를 나흘 앞둔 7일 인천본부세관 특송물류센터에 해외 직구 물품들이 쌓여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2.11.07.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박미선 기자 = 이커머스업계가 11월 최대 쇼핑 축제를 앞두고 프로모션에 총력을 쏟는다. 국내 커머스 플랫폼을 통해 해외 직구를 즐기는 소비자가 늘자 쇼핑 축제 수요를 공략하기 위해서다.

티몬이 10월 한달 간 고객 500명을 대상으로 설문을 진행한 결과, 직구 채널로 국내 커머스 플랫폼을 선호한다는 답변(복수 응답)이 75%로 가장 높았다. 또 해외 직구 시 중요하게 여기는 부분으로 저렴한 가격(80%), 다양한 상품(49%), 결제와 통관 등 구매 전반의 편의(34%)를 함께 꼽았다.

이에 이커머스업계는 중국 광군제(11월 11일)와 미국 블랙프라이데이(11월 24일) 막이 오르자 해외직구 상품 할인, 무료 배송 혜택 등 각종 프로모션을 선보이며 직구족 잡기에 나섰다.

11번가는 '2023 십일절' 마지막 날인 11일 해외직구족을 겨냥해 아마존 글로벌 스토어 상품에 적용할 수 있는 '7% 중복 할인쿠폰'(2만원 이상 결제 시, 최대 7000원)과 '5000원 장바구니 할인쿠폰'(5만원 이상 결제 시)를 발급한다.

또 블랙프라이데이가 시작되는 주, 아마존 글로벌 스토어와 11번가 해외직구 카테고리가 총출동한 연중 최대 규모 해외직구 행사도 열 계획이다. 행사 기간, 아마존과의 협의를 통해 할인율 높은 단독 딜(Deal) 상품과 한 해 동안 고객들이 가장 많이 찾은 인기 해외직구 상품들을 특가에 선보인다.

쿠팡은 중국 광군제를 맞아 이날 '로켓직구 광군제'를 진행한다.

이번에 참여한 브랜드 630여개는 캠핑(네이처하이크∙알록스), 건강식품(오쏘몰∙GNC), 전자제품(마샬∙JBL), 패션(오즈어그웨어∙스케쳐스), 뷰티(이솝∙입생로랑) 등으로 다양하다.

로켓직구 상품은 최대 80% 할인하고, 10만 원 이상 구매하면 최대 2만 원 할인 쿠폰을 지급한다. 행사 상품은 주문 후 빠르면 3~4일 안에 받아볼 수 있고, 고객들은 로켓직구를 통해 주문∙결제∙반품∙교환을 할 수 있다. 와우 회원은 구매 가격에 상관없이 배송비가 무료다.

인터파크쇼핑도 30일까지 '인터파크쇼핑 이번 블프 찢었네' 기획전을 진행한다.

상품별로 할인쿠폰을 제공하고, 삼성·롯데카드로 결제하면 5% 청구할인도 된다. 직구 스테디셀러 대형 가전을 비롯해 명품 의류, 계절 생활 가전 등 다양한 상품을 준비했다. 대표 상품들로 몽클레어 패딩·버버리 패딩·오쏘몰 이뮨 드링크·피지오겔 페이셜 크림·시세이도 폼클렌징·LG OLED TV 등이 있다.

티몬은 13일부터 블랙프라이데이에 앞서 대규모 직구 프로모션을 선보인다. 유명 패션 브랜드 등 인기 상품을 최소 5일에서 최대 2주 이내에 국내 배송한다는 계획이다. 또 상품에 문제가 있는 경우 교환이나 환불 등 빠르게 대응하고, 110%가품보상제를 시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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