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브시스터즈 ‘쿠키런: 모험의 탑’, 수동 조작의 재미 ‘눈길’

임영택 게임진 기자(ytlim@mkinternet.com) 2023. 11. 11. 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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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D로 재탄생한 쿠키 캐릭터에 액션성 강조…지스타 구글플레이 부스서 시연
데브시스터즈의 신작 ‘쿠키런: 모험의 탑’이 오는 16일 개막하는 ‘지스타2023’을 통해 공개된다.
데브시스터즈는 신작 모바일게임 ‘쿠키런: 모험의 탑’을 오는 16일 부산 벡스코에서 개막하는 게임전시회 ‘지스타2023’에서 선보인다. 구글 플레이 전시 부스를 통해 체험할 수 있는 ‘쿠키런: 모험의 탑’은 수동 조작 기반의 액션과 다른 이용자와의 협동을 강조한 게임 구조가 특징이다. 원작 ‘쿠키런’의 다양한 쿠키 캐릭터는 물론 ‘쿠키런: 모험의 탑’의 오리지널 쿠키 캐릭터를 ‘쿠키런’ 시리즈 최초로 3D로 만날 수 있는 것도 눈길을 끄는 부분이다. ‘지스타2023’ 개막에 앞서 사전 시연회를 통해 ‘쿠키런: 모험의 탑’을 미리 체험했다.

‘쿠키런: 모험의 탑’은 몬스터로 가득한 ‘팬케이크 타워’를 오르는 쿠키들의 모험을 그렸다. 지스타 시연 버전에서는 스테이지 클리어 방식의 ‘스토리 모드’와 4명이 협력해 보스를 공략하는 ‘레이드 모드’를 체험할 수 있을 전망이다.

‘쿠키런: 모험의 탑’은 시리즈 최초로 3D 그래픽을 채택한 것이 특징이다. 시연 버전은 오리지널 쿠키 2종을 포함해 총 6종의 쿠키 캐릭터를 만나볼 수 있다.
‘스토리 모드’의 경우 ‘팬케이크 타워’를 오르는 과정을 담았다. 층별로 15개의 스테이지가 제공된다. 홀로 스테이지를 공략하는 ‘솔로’, 친구와 함께 모험을 즐기는 ‘듀오’로 즐길 수 있는 것도 특징이다.

기본 플레이는 수동 조작이다. 액션 어드벤처 게임을 즐기듯 쿠키 캐릭터를 조작해 전투를 펼치고 스테이지에 숨겨진 여러 요소들을 찾는 재미도 느낄 수 있다. 스테이지에는 여러 장치들이 존재해 단순히 전투만을 하는 것이 아니라 장애물을 피하고 숨겨진 경로나 보상을 찾는 것이 가능했다.

‘스토리 모드’의 경우 액션 어드벤처 형식으로 제작됐다. 맵 곳곳을 돌아다니며 숨겨진 경로와 보물 상자를 찾는 재미도 존재했다.
전투의 경우도 대시(회피)와 일반 공격, 특수 공격, 궁극기 등을 활용해 역동적인 액션이 가능하다. 스테이지 진행시 두 명의 쿠키 캐릭터를 조합해 상황에 따라 교체할 수도 있어 액션의 재미가 배가됐다. 오토 타깃팅을 지원해 조작 편의성도 높았다. 정교한 조작을 원할 경우 스킬 버튼을 누른 상태로 방향키를 조작해 조절할 수도 있다.

아쉬웠던 부분은 점프의 부재와 진입하지 말아야 할 부분이 다소 명확하지 않았던 점이다. 아주 약간 높은 지형도 넘어갈 수가 없었고 언뜻 지나갈 수 있어 보이는 지역도 밑으로 떨어지는 상황이 발생하기도 했다.

RPG의 성장 개념도 강했다. 각 쿠키 캐릭터는 레벨과 성급을 높여 능력치를 강화할 수 있다. 레벨에 따라 스테이지 공략의 난이도 체감이 크게 차이난다. 스킬 효과는 물론 기본 공격력, 방어력, 체력 등이 높아진다. 패시브 기능을 강화하는 ‘아티팩트’도 존재하고 ‘레이드 모드’ 등을 통해 획득한 ‘장비’로 캐릭터를 더 강하게 육성할 수도 있다.

수동 조작 기간의 액션도 특징이다. 두 명의 쿠키 캐릭터를 조합해 상황에 맞춰 교체하며 공략하는 재미도 선사했다.
‘레이드 모드’는 4명의 이용자가 협력해 강력한 보스를 공략하는 콘텐츠다. 시즌제 운영으로 공략 대상 보스 몬스터가 변경돼 새로운 전략을 수립하는 재미도 담았다고 한다. 보스별로 총 4개의 난이도를 제공하며 상위 난이도일수록 보상이 커진다.

체험해본 보스는 유적의 지배자 ‘샤멍키’와 껌박쥐 우두머리 ‘베리뱃’ 두 종이다. ‘샤멍키’는 번개주술을 시전하는 ‘번개 날리기’, 지팡이로 기운을 모아 공격하는 ‘탄막 투사체 발사’, 지팡이를 내리찍어 파동을 일으키는 ‘내려치기’, 토템을 원하는 위치에 떨어뜨리는 ‘토템 소환’ 등의 공격을 시전한다. ‘베리뱃’에 비해 공략이 다소 쉬운 느낌이었다.

‘레이드 모드’는 4명의 이용자가 실시간으로 협력하며 강력한 보스를 공략하는 콘텐츠다. 이모티콘을 통한 의사 소통, 부활 시스템 등을 이용할 수 있다. ‘레이드 모드’의 보상인 장비를 통해 캐릭터를 더욱 강하게 육성할 수 있다.
반면 ‘베리뱃’의 경우 움직임을 둔화시키는 ‘껌 폭탄 공격’, 구르며 공격하는 ‘구르기 공격’, 360도 회전하며 초음파를 발사하는 ‘초음파 공격’을 비롯해 맵 외곽을 무너뜨리는 ‘맵 축소’도 발동해 다소 까다로웠다. 중간중간 작은 박쥐를 소환하거나 맵 상에서 사라져 버리는 등 좀 더 패턴이 다양한 느낌이었다.

도움을 요청하거나 자신의 위치를 알릴 수 있는 이모티콘 시스템도 탑재했으며 팀원의 도움을 받아 부활할 수도 있다. 부활 기능은 ‘스토리 모드’ 듀오 모드에서도 사용 가능하다.

3D로 구현된 쿠키 캐릭터를 보는 재미도 쏠쏠했다. 원작 시리즈의 캐릭터성을 유지하면서도 3D로 더 역동적인 모습을 연출했다. 시연 버전에서 제공하는 쿠키 캐릭터는 총 6종이다. 이중 ‘꽈배기맛 쿠키’와 ‘크러쉬드페퍼맛 쿠키’는 ‘쿠키런: 모험의 탑’의 오리지널 캐릭터다.

이전 시리즈와 마찬가지로 쿠키 캐릭터는 뽑기로 획득 가능했고 보유한 쿠키는 조각 같은 형태로 얻을 수 있었다. 다만 뽑기시 쿠키 캐릭터 외에 ‘아티팩트’도 등장하는 것은 기억할 부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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