착함 대명사? 한효주·유연석이 독해졌다!

아이즈 ize 김나라 기자 2023. 11. 11. 10:3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배우 한효주, 유연석이 독하게 돌아온다.

한효주와 유연석은 다수의 작품에서 주로 선역을 맡아오며 '착한 이미지'로 인기를 끈 대표적인 배우들이다.

이처럼 무공해 청정 매력으로 안방극장 흥행을 주도한 한효주와 유연석.

  또한 한효주와 유연석은 지난 2003년 연예계에 데뷔, 나란히 20주년에 필모그래피 사상 가장 큰 변신을 시도한 점도 인상적이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아이즈 ize 김나라 기자

왼쪽부터 한효주, 유연석 /사진=넷플릭스(독전2), 티빙(운수 오진 날)

배우 한효주, 유연석이 독하게 돌아온다. 각각 신작 '독전2', '운수 오진 날'에서 역대급 악역으로 변신하며 안방극장에 신선한 충격을 예고했다.

한효주와 유연석은 다수의 작품에서 주로 선역을 맡아오며 '착한 이미지'로 인기를 끈 대표적인 배우들이다. 한효주는 최근 OTT 디즈니+ '무빙'에서도 절절한 모성애를 가진 히어로 캐릭터로 감동을 선사, 국내를 넘어 전 세계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현재 방영 중인 tvN 예능 '어쩌다 사장'에는 '무빙' 남편 조인성을 위해 미국까지 향하는 의리와, '성실한 아르바이트생' 면모로 훈훈함을 안겼다.

유연석 또한 둘째가라면 서러운 선한 얼굴의 소유자. 그는 드라마 '슬기로운 의사생활' 시리즈, '낭만 닥터 김사부', '응답하라 1994' 등에서 유니콘과 같은 경지의 착한 캐릭터를 특유의 부드러운 매력으로 완벽하게 소화했었다. 실제 유연석의 삶도 역할의 결과 비슷하며 높은 싱크로율에 한몫했다. 그는 유기견 봉사활동에 입양, 기부 등 다양하고 꾸준하게 선행 활동을 펼치며 선한 영향력을 전파하는 스타 중 한 명이다.

이처럼 무공해 청정 매력으로 안방극장 흥행을 주도한 한효주와 유연석. 그런 이들이 롱런 인기 가도를 달리고 있는 와중에 파격적인 변주를 시도해 눈길을 끌고 있다.  또한 한효주와 유연석은 지난 2003년 연예계에 데뷔, 나란히 20주년에 필모그래피 사상 가장 큰 변신을 시도한 점도 인상적이다. 여전히 식지 않은 연기 열정을 엿보게 하는 대목으로 색다른 악역 탄생을 기대하게 만들었다.

# '독전2' 한효주, 故 김주혁 악역 계보 잇는다

한효주는 오는 17일 넷플릭스 영화 '독전2'(감독 백종열)로 '무빙'의 봉석(이정하) 엄마를 빠르게 지울 전망. '독전'2는 2018년 관객 520만 명을 동원한 흥행작 '독전'(감독 이해영)의 미드퀄에 해당하는 후속작이다. 이에 영화 팬들은 그 독한 맛을 익히 알고 있는 바. 

특히 마약상 진하림(김주혁), 보령(진서연) 커플이라는 매력적인 악역을 배출한 만큼 한효주가 맡은 큰칼 캐릭터에 높은 관심이 쏠린 이유다. 한효주 또한 "'독전' 1편 속 김주혁, 진서연의 포지션을 제가 2편에서 맡아 연기했다"라고 소개하며 호기심을 치솟게 했다.

큰칼은 '이선생'의 최측근이자 조직의 뒤처리를 담당하는 캐릭터. '이선생'을 신봉하면서 그의 관심을 독차지하기 위해 무자비해진 인물이다. 애초 남성 설정이었으나 한효주가 출연을 결정하며 보다 신선하게 재탄생됐다. 큰칼 역에 맞춰 강도 높은 운동은 물론, 틀니와 안경을 착용하고 피부를 거칠게 하는 등 혼신의  노력을 쏟은 한효주다. 그는 "태어나 처음으로 수분 조절까지 하면서 몸을 만들었다. 3일 동안 물 한 모금도 안 마시고 열심히 운동했다"라고 칼을 갈며 인생작 경신을 노렸다.

'청순 여신' 한효주의 악역 활약이 담긴 '독전2'는 오는 17일 오직 넷플릭스에서 감상할 수 있다.

# 유연석, 광기의 '연쇄살인마' 섬뜩 변신

'청순 여신' 한효주로 놀란 가슴, 시청자들의 심장 박동 수를 진정시킬 새 없이 '로맨틱 가이' 유연석이 더욱 거든다. OTT 티빙 새 오리지널 시리즈 '운수 오진 날'에서 본격 악역에 도전한 것. 유연석의 악역 변신이 처음은 아니지만 이토록 "온전한 악인 그 자체"의 연쇄살인마 캐릭터는 처음이다. 유연석은 2012년 영화 '건축학개론'(감독 이용주), '늑대소년'(감독 조성희)에서 각각 '국민 여동생' 수지와 박보영을 괴롭히는 역할을 소화한 바 있다.

이후 유연석은 오랜 시간 로맨틱한 매력으로 뭇 여성들의 마음을 설레게 만들었던 바, 얼굴을 갈아끼운 정도로 돌아오며 '운수 오진 날'의 반전 묘미를 배가시켰다. 그가 극 중 연기한 금혁수는 광기 어린 연쇄살인마. 살인을 덮기 위해 밀항을 결심, 목포로 향하며 평범한 택시기사 오택(이성민)과 동행으로 극강의 스릴과 서스펜스를 선사한다. 이에 '운수 오진 날'은 유연석의 두 얼굴을 보는 재미뿐만 아니라 이성민 그리고 처절한 추적자 황순규 역의 이정은과 앙상블까지 쫄깃하게 담겼다. 

유연석은 '운수 오진 날' 출연에 대해 "그동안 보여드리지 않은 새로운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은 열망이 있었다"라며 "이성민, 이정은 선배님과 함께할 수 있다는 이야기를 들으니 절대 거절할 수 없는 제안이었다"라고 남다른 의미를 강조, 기대감을 치솟게 했다.

'운수 오진 날'은 동명의 인기 네이버 웹툰을 원작으로 하며 영화 '인질'의 필감성 감독의 첫 드라마 연출작이다. 이달 24일 파트1 전편(1~6회)이 티빙에서 공개된다.

Copyright © ize & iz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