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의 끝자락, 몸과 마음 건강 위해 세로토닌 사수해야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하늘은 높고, 말은 살찐다', 천고마비의 계절인 가을의 끝자락에 서 있다.
경희대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이아라 교수는 "일반적인 우울증의 주된 증상이 불면과 식욕 저하라면, 계절성 우울증은 과수면 및 식욕, 체중 증가가 특징"이라며 "기분과 식욕, 수면 조절에 영향을 주는 '세로토닌'과 같은 신경전달물질과 일조량의 변화를 원인으로 손꼽을 수 있다"고 말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하늘은 높고, 말은 살찐다’, 천고마비의 계절인 가을의 끝자락에 서 있다. 겨울을 맞이하기에 앞서 유독 식욕이 증가하고 떨어지는 낙엽을 보며 우울감, 쓸쓸함, 무기력감을 느끼는 이들이 많다. 만약 매년 증상이 반복되고 일상생활에 어려움을 느낄 정도라면 계절성 우울증 혹은 계절성 기분장애를 의심해봐야 한다.
경희대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이아라 교수는 “일반적인 우울증의 주된 증상이 불면과 식욕 저하라면, 계절성 우울증은 과수면 및 식욕, 체중 증가가 특징”이라며 “기분과 식욕, 수면 조절에 영향을 주는 ‘세로토닌’과 같은 신경전달물질과 일조량의 변화를 원인으로 손꼽을 수 있다”고 말했다.
◇ 산책과 계절변화 적응 등 세로토닌 증가를 위한 노력 필요
세로토닌의 수치는 일반적으로 겨울에 감소하고, 여름에는 증가한다. 가을과 겨울은 해가 짧아 생체시계 균형을 깨트리고 리듬에 변화를 일으킨다. 특히, 다른 계절에 비해 햇빛 노출이 적어지면서 비타민과 멜라토닌 합성이 줄어든다. 이는 멜라토닌 농도 변화와 세로토닌 저하로 이어져 우울감을 유발한다.
이아라 교수는 “우울감과 무기력감이 심하다면 약물치료를 통해 세로토닌 분비를 돕고 신경전달물질의 균형을 맞출 필요가 있다”며 “이외에도 일정 시간 햇빛과 비슷한 광선을 쬐며 생체 리듬을 조절하는 광선치료(Light therapy) 혹은 광치료(phototherapy)의 경우, 간단하고 부작용이 적기 때문에 적극 활용하면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몸과 마음 건강을 지키기 위해서는 ▲하루 30분 낮 산책 ▲햇빛 충분히 보기(외출이 어렵다면 커튼이나 창문 열기) ▲규칙적인 생활을 통해 계절 변화 적응하기 ▲가족이나 친구들과 함께 시간 보내기 등을 통해 세로토닌을 증가시키는 노력이 필요하다.
이순용 (sylee@edaily.co.kr)
Copyright © 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지드래곤 "온몸 제모? 지금이라도 경찰에 다리털 제공하겠다"
- '동거남에 복수하려고' 8살 딸 살해한 엄마, 감형받은 이유 [그해 오늘]
- 전청조母, 남현희에 "전청조父 파라다이스 호텔 회장" 눈물 호소
- 양대노총 총결집...서울 도심에 10만명 모인다[사회in]
- "프러포즈 영상까지 돌아"…이번주도 '핫'했던 전청조 [사사건건]
- 회사 지원금 '0원'…"그래도 유튜브 구독자 195만명 됐죠” [콘텐츠유니버스]
- 안마의자 사용하다가 무릎뼈가 부러졌어요[호갱NO]
- 한국시리즈 지배하는 '오지배' 오지환, 역전드라마 주인공
- 부산시 고위간부, 음주운전 사고 뒤 커터칼로 시민 위협
- '녹색 여권' 역사 속으로…차세대 '남색 여권'만 발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