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뮌헨 스쿼드 얇다, 얇아도 너무 얇다!"…독일 전설의 비판, "투헬에게 이상적이지 않은 팀, 분명 문제 생긴다"

최용재 기자 2023. 11. 11.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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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독일 최강 바이에른 뮌헨이 이런 팀이었나. '절대 최강'이라 불리는 팀이지만, 위용에 맞지 않는 얇은 스쿼드로 논란이 일어나고 있다.

특히 세계 최고의 팀에서 센터백을 3명밖에 보유하고 있지 않다. 김민재, 마타이스 데 리흐트, 다요 우파메카노가 전부다. 데 리흐트가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했고, 부상에서 막 돌아온 우파메카노는 정상 몸상태가 아니다. 때문에 김민재가 혹사당하고 있는 상황이다.

김민재는 15경기 연속 선발, 13경기 연속 풀타임을 소화하고 있다. 게다가 90분을 소화할 수 없는 우파메카노를 대체하기 위해 중앙 미드필더인 레온 고레츠카가 센터백으로 뛰는 상황도 연출됐다.

또 공격수 자말 무시알라가 부상으로 빠졌다. 이를 대체할 수 있는 제대로 된 백업 자원이 없다는 평가다. 바이에른 뮌헨답지 않은 팀 구성이다.

이에 독일 대표팀의 전설 중 하나인 사미 케디라가 바이에른 뮌헨을 비판했다. 바이에른 뮌헨의 이적 정책을 비판한 것이다. 그는 2014 브라질월드컵 우승 주역인 미드필더로 레알 마드리드, 유벤투스 등에서 활약한 바 있다. 그는 현재 축구 전문가로 활동하고 있다.

그는 독일의 'Watson'을 통해 "외부에서 보면 바이에른 뮌헨 스쿼드가 얇다. 얄아도 너무 앏다. 항상 부상을 걱정해야 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어 "지금의 스쿼드는 토마스 투헬에게 이상적이지 않다. 지난 여름 이적시장에서 더 많은 선수를 영입했어야 했다. 올 시즌 바이에른 뮌헨이 제시한 그림은 최적이 아니었다. 경기가 많으면 넒은 스쿼드를 확보했어야 했다. 최고의 선수 20명을 보유할 수 없다는 것은 분명하다. 하지만 무시알라와 유스 선수들 사이의 격차는 너무 크다"고 강조했다.

또 케디라는 "나는 시즌이 시작하기 전에 이 문제를 지적했다. 무시알라의 공백은 토마스 뮐러나 세르쥬 나브리 등으로 어떻게 메울 수는 있겠지만, 수비는 어떡할 것인가. 데 리흐트가 빠진 후 김민재와 우파메카노 둘 분이다. 정말 스쿼드가 너무 얇다"고 비판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지금은 충분하다고 생각할지 모르겠지만, 내년 3월, 4월 막판에 가면 바이에른 뮌헨에 분명 문제가 생길 것이다. 겨울 이적시장에 전력을 강화해야 한다"며 선수 보강을 구단에 촉구했다.

[김민재, 자말 무시알라, 사미 케디라.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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