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서울 아파트 입주물량 1만 가구 그쳐…청약 과열 우려

김용덕 2023. 11. 11. 0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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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서울의 아파트 입주 예정 물량이 관련 통계를 집계한 이래 최저치인 1만여 가구에 그치면서 청약시장 경쟁이 더 치열해질 것이란 전망이 나왔습니다.

오늘(11일) 부동산R114가 전날 기준으로 집계한 전국 입주(예정) 물량 통계에 따르면 내년도 서울의 입주 물량은 1만 921가구로 전망됩니다.

수도권을 제외한 지방에서 18만 774가구가 내년에 입주, 전국의 내년 입주 물량은 32만 8천54가구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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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서울의 아파트 입주 예정 물량이 관련 통계를 집계한 이래 최저치인 1만여 가구에 그치면서 청약시장 경쟁이 더 치열해질 것이란 전망이 나왔습니다.

오늘(11일) 부동산R114가 전날 기준으로 집계한 전국 입주(예정) 물량 통계에 따르면 내년도 서울의 입주 물량은 1만 921가구로 전망됩니다.

이는 관련 통계를 집계하기 시작한 2000년 이래 최저 수준으로 과거 입주 물량이 가장 적었던 해는 2011년(2만 336가구)이었습니다.

올해(3만 2천795가구)와 비교해도 3분의 1 수준에 불과합니다.

경기도(11만 843가구)와 인천(2만 5천516가구)도 입주 물량이 줄면서 내년 수도권 전체 물량도 14만 7천280가구에 그칠 것으로 예상됩니다.

수도권 입주 물량이 15만 가구 이하로 떨어지는 것은 2016년 이후 처음입니다.

수도권을 제외한 지방에서 18만 774가구가 내년에 입주, 전국의 내년 입주 물량은 32만 8천54가구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습니다.

내후년인 2025년에는 전국 입주 물량이 24만 1천456가구로 올해보다 12만 가구가량 감소할 것으로 전망됐습니다.

내년 수도권의 입주 물량 감소는 문재인 정부의 부동산 정책으로 인한 결과로 전문가들은 분석하고 있습니다.

아파트는 통상 분양부터 입주까지 3년여가 소요된다는 점에서입니다.

문재인 정부는 당시 집값이 급등하자 각종 재건축·재개발 규제 정책을 폈으며 특히 서울의 아파트 공급이 직격탄을 맞았습니다.

입주 물량 감소는 결국 청약시장 과열로 나타날 수 있다고 업계 관계자들은 지적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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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덕 기자 (kospirit@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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