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율 0.417, 5타점' 오스틴이 뜨겁다, LG가 웃는다[KS]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LG 트윈스를 오랫동안 괴롭혔던 '외국인 타자 잔혹사'를 끊어낸 오스틴 딘(30)이 가을야구에서도 눈부신 활약을 펼치고 있다.
LG는 외국인 타자로 인해 마음고생이 유독 심했던 팀이다.
2014년부터 지난해까지 9시즌 동안 LG가 외국인 타자 교체 없이 시즌을 마친 건 단 3시즌일 정도다.
'4번 타자' 오스틴이 한국시리즈 3경기에서 12타수 5안타(타율 0.417), 1홈런 5타점으로 펄펄 날며 LG의 공격도 더욱 활발하게 이뤄지는 중이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가을야구에서도 연일 존재감 과시
KT는 외인 타자 알포드 부진에 고민
[수원=뉴시스]김주희 기자 = LG 트윈스를 오랫동안 괴롭혔던 '외국인 타자 잔혹사'를 끊어낸 오스틴 딘(30)이 가을야구에서도 눈부신 활약을 펼치고 있다. 팀의 숙원인 우승으로 가는 길에도 앞장 서는 중이다.
LG는 외국인 타자로 인해 마음고생이 유독 심했던 팀이다.
2014년부터 지난해까지 9시즌 동안 LG가 외국인 타자 교체 없이 시즌을 마친 건 단 3시즌일 정도다. 그간 여러 선수가 LG를 거쳤지만, 기대를 충족 시킨 이는 거의 없다.
2017년 대체 선수로 합류한 제임스 로니는 시즌 중 부진으로 2군행을 지시받자 이에 불만을 품고 곧바로 미국으로 돌아가는 황당한 사례를 남기기도 했다.
2021~2022년에는 2년 연속 외국인 타자를 바꿨지만 대체 외인들마저 신통치 않았다. 결국 2년 연속 외국인 타자 없이 가을야구에 나서야 했다.
타선의 '핵' 역할을 해줘야 하는 외인 타자 공백은 단기전에서 더욱 치명적이었다.
LG는 2021년 정규시즌을 3위로 마치고도 와일드카드 결정전을 거쳐 준플레이오프에 올라온 두산 베어스에 1승2패로 밀려 플레이오프 진출이 좌절됐다. 지난해는 정규시즌을 2위로 마쳤지만 3위 키움 히어로즈에 1승3패로 밀려 한국시리즈 무대를 밟지 못했다.
올해도 오스틴과 손잡기 전까지 우여곡절이 있었다. 당초 LG는 지난해 초 아브라함 알몬테와 총액 80만 달러에 계약을 맺기로 했지만, 메디컬 테스트 과정에서 이상이 발견됐다.
알몬테와 동행이 무산되면서 LG는 딘을 총액 70만 달러에 합류시켰다. 돌아보면 '신의 한 수'가 된 선택이었다.
오스틴은 KBO리그에 빠르게 적응했고, 쾌활한 성격으로 팀에도 빠르게 녹아 들었다. 성적도 나무랄 데 없었다. 오스틴은 올해 139경기에서 타율 0.313, 23홈런 95타점 87득점 7도루를 올리면서 맡은 바 역할을 완벽히 수행해냈다.
우승을 향한 마지막 퍼즐을 맞춘 LG는 올해 줄곧 상위권을 달렸고, 1위로 정규시즌을 마무리했다.
2002년 이후 21년 만에 오른 한국시리즈 무대에서도 오스틴은 팀의 질주를 지휘하고 있다.
지난 7일 KT 위즈와 벌인 한국시리즈 1차전에서 4타수 1안타 1타점으로 몸을 푼 오스틴은 이튿날 2차전에서 팀이 0-4로 끌려가던 3회말 적시타를 때려내는 등 4타수 2안타 1타점으로 반격을 이끌었다.
10일 열린 3차전에서는 정규시즌 상대 전적 11타수 1안타로 약했던 KT 선발 웨스 벤자민을 무너뜨리는 선제 3점포를 터뜨렸다. 5-7로 끌려가던 9회 2사 1루에서는 상대 마무리 김재윤에 볼넷을 골라 찬스를 연결, 8-7 역전승의 발판을 놨다.
'4번 타자' 오스틴이 한국시리즈 3경기에서 12타수 5안타(타율 0.417), 1홈런 5타점으로 펄펄 날며 LG의 공격도 더욱 활발하게 이뤄지는 중이다. 오스틴이 연일 활약을 펼치자 LG 우승 도전에도 힘이 실린다.
반면 LG와 왕좌를 놓고 다투는 KT는 외국인 타자 앤서니 알포드의 부진에 한숨이 깊다.
지난해부터 KT 유니폼을 입고 있는 알포드는 올해 플레이오프 5경기에서 타율 0.143(14타수 2안타), 1홈런 1타점으로 잠잠했다.
가을이 깊어져도 알포드의 방망이는 좀처럼 힘을 내지 못하고 있다. 한국시리즈 1, 2차전에서 6타수 무안타에 그친 그는 7번 타순으로 밀려난 3차전에서야 5타수 2안타 1타점으로 침묵을 깼다. 남은 시리즈에서 알포드가 어떤 모습을 보여주느냐에 따라 KT의 명운도 달라질 수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juhee@newsis.com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이효리, 스타킹만 신고 과감한 팬츠리스 룩
- 박수홍 아내 김다예 "제왕절개 출산 후 고열로 응급실行"
- "성매매 중독 남편, 불륜 들키자 칼부림 협박…생활비도 끊어"
- "옥경이 치매 멈춰"…태진아, 5년 간병 끝 희소식
- '8번 이혼' 유퉁 "13세 딸 살해·성폭행 협박에 혀 굳어"
- 김정민 "月 보험료만 600만원…형편 빠듯"
- 19년 만에 링 오른 타이슨, 31세 연하 복서에게 판정패
- 흉기 찔려 숨진 채 발견된 40대 주부…잔혹한 범인 정체는
- 홍진호, 기흉수술 후 아빠 됐다…"콩콩이도 잘 나와"
- 곽튜브, 이나은 논란 마음고생 심했나 "핼쑥해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