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N 대북제재 대상 北 유조선 '유선호', 中 영해에서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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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유조선 '유선호'가 중국 영해에서 발견된 것으로 밝혀졌다.
유선호는 UN(유엔) 안전보장이사회 대북제재 명단에 올랐던 선박이다.
11일(현지시간) VOA(미국의소리)는 선박의 실시간 위치정보를 보여주는 'MarineTraffic(마린트래픽)'을 인용해 유선호가 지난 7일 중국 닝보-저우산 인근 해상에서 신호를 발신한 뒤 사라졌다고 보도했다.
UN 안보리 대북제재위원회는 2018년 유선호를 포함한 북한 선박 27척을 전격 제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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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유조선 '유선호'가 중국 영해에서 발견된 것으로 밝혀졌다. 유선호는 UN(유엔) 안전보장이사회 대북제재 명단에 올랐던 선박이다.
11일(현지시간) VOA(미국의소리)는 선박의 실시간 위치정보를 보여주는 'MarineTraffic(마린트래픽)'을 인용해 유선호가 지난 7일 중국 닝보-저우산 인근 해상에서 신호를 발신한 뒤 사라졌다고 보도했다.
이 지점은 중국 본토에서 약 80km 떨어진 곳이지만 인근 섬을 기준으로 하면 불과 1km 정도 떨어져 있다. VOA는 이를 근거로 유선호가 발견된 곳이 중국 해역이라고 주장했다.
이후 유선호의 위치는 현재까지 파악되지 않고 있다. 선박의 위치정보를 나타내는 AIS(선박자동식별장치)를 껐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UN 안보리 대북제재위원회는 2018년 유선호를 포함한 북한 선박 27척을 전격 제재했다. 당시 위원회는 유선호가 선박 간 환적을 통해 유류를 건네받았다고 지적했다.
닝보-저우산 해역은 UN 안보리 대북제재위원회 전문가 패널들이 북한 선박과 중국 선박의 불법 접선지로 여러 차례 지적한 바 있다.
이정현 기자 goronie@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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