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시 "럼피스킨 확진 농가 10km 내 감염의심·발병 농가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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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충주시 주덕읍 한우농가에서 발생한 럼피스킨병과 관련, 방역대 임상검사에서 이상 증상을 보인 농가는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충북도와 충주시 등에 따르면 충주시 주덕읍 사락리 럼피스킨병 발생 농가 중심 10㎞ 방역대에 있는 농가 359곳에 대한 임상검사를 마친 결과 의심증상이나 감염이 확인된 농가는 나오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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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주=뉴시스] 이도근 기자 = 충북 충주시 주덕읍 한우농가에서 발생한 럼피스킨병과 관련, 방역대 임상검사에서 이상 증상을 보인 농가는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충북도와 충주시 등에 따르면 충주시 주덕읍 사락리 럼피스킨병 발생 농가 중심 10㎞ 방역대에 있는 농가 359곳에 대한 임상검사를 마친 결과 의심증상이나 감염이 확인된 농가는 나오지 않았다.
이 농장은 지난 6일 발열, 식욕부진, 피부결절 등 럼피스킨 의심증상이 발견됐다고 신고했고, 농림축산검역본부 정밀검사 결과 최종 확진이 확인됐다. 방역당국은 발생농장을 통제하고, 사육 중인 소 13마리를 살처분했다.
충북지역 럼피스킨병 확진은 지난달 23일 음성군 원남면 보천리 소재 한우농가에 이어 두번째다.
다만, 감염경로는 여전히 확인되지 않고 있다.
이 농가는 지난 3일 백신접종을 마쳤으나, 의심증상을 보인 5마리 중 3마리가 양성 판정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외부인 등의 출입은 거의 없었고, 도내 첫 럼피스킨병이 발생한 음성군 농가와는 직선거리로 20.5㎞ 떨어져 있지만, 두 농가 사이의 역학 관계도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음성군 농가 역시 감염경로는 밝혀지지 않았다.
도내 한우농가에 대한 백신접종은 지난 4일 마무리됐으나, 방역당국은 항체가 형성되는 3주 후까지 방역 고삐를 죈다는 방침이다. 도 관계자는 7일 브리핑에서 "항체형성 기간인 3주가 지난 오는 25일 이후에는 안정화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확산차단을 위한 일제방제소독 주간을 오는 24일까지 연장하고, 방역대 및 충주지역의 매개곤충 방제와 소독에 나선다. 음성축산물공판장과 팜스토리 한냉 등 2곳에 지정도축장을 운영하고, 의심축 조기 검색을 위한 농장예찰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충주시는 추가 발생을 막기 위해 비상대응태세에 돌입했다. 확진 이튿날인 7일 재난안전대책본부를 구성하고 24시간 방역체제를 유지하고 있다.
인접 제천시 역시 거점소독소를 운영하는 한편 방제차량 등을 동원해 축사 인근 농로와 마을, 소하천 등의 소독에 나서는 등 차단 방역에 전력하고 있다.
이날 충남 서산과 전북 고창 한우농장에서 확진사례가 나오면서 국내 소 럼피스킨 확진 사례는 총 87건으로 늘었다.
소에게만 전염되는 럼피스킨병은 우유 생산량 감소, 유산, 불임 등의 증상을 동반한다. 폐사율은 10% 이하로 모기와 같은 흡혈 곤충에 의해 전파되는 바이러스성 질병으로, 국내에서는 제1종 가축전염병으로 지정돼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nulha@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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