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유소 기름값 5주 연속 내려…국제 유가 하락 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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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 국내 주유소의 휘발유와 경유 판매 가격이 5주 연속 하락세를 나타냈다.
이번 주 경유 평균 판매가격은 전주보다 14.5원 하락한 ℓ당 1661.5원으로 집계됐다.
경유 판매가격은 10월 첫째 주까지 13주 연속 오르며 올해 1월 8일(1702.48원) 이후 약 9개월 만에 1700원을 넘어섰으나 같은 달 다시 1600원대로 내려온 뒤 하락세를 유지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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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 대비 휘발유 25.6원↓·경유 14.5원↓
[이데일리 김은경 기자] 이번 주 국내 주유소의 휘발유와 경유 판매 가격이 5주 연속 하락세를 나타냈다. 최근 국제유가가 연이어 하락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11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11월 둘째 주(5~9일) 전국 주유소 휘발유 평균 판매가격은 리터(ℓ)당 1720.1원으로 전주보다 25.6원 내렸다.
국내 최고가 지역인 서울의 이번 주 휘발유 평균 가격은 전주 대비 23.2원 내린 1797.1원으로 전국 평균 가격 대비 76.9원 높은 수준이다. 최저가 지역인 대구는 24.8원 하락한 1663.2원으로 전국 평균 가격 대비 56.9원 낮았다.
상표별로는 SK에너지 주유소가 ℓ당 1728.3원으로 가장 비쌌으며 자가상표의 평균 가격이 1695.9원으로 가장 저렴했다. 경유 기준으로 보면 GS칼텍스 주유소가 ℓ당 1669.1원으로 가장 비쌌고 알뜰주유소 평균가격이 1639.3원으로 가장 저렴했다.
이번 주 경유 평균 판매가격은 전주보다 14.5원 하락한 ℓ당 1661.5원으로 집계됐다. 경유 판매가격은 10월 첫째 주까지 13주 연속 오르며 올해 1월 8일(1702.48원) 이후 약 9개월 만에 1700원을 넘어섰으나 같은 달 다시 1600원대로 내려온 뒤 하락세를 유지 중이다.
이번 주 국제유가는 주요국 경제 지표 악화, 미국·중국의 정제처리량 둔화 예상, 이스라엘 일일 4시간 교전 일시 중단 발표 등의 요인으로 인해 하락 중이다.
수입 원유 가격의 기준이 되는 두바이유의 이번 주 평균 가격은 전주보다 3.9달러 내린 84.0달러를 기록했다. 국제 휘발유 평균 가격은 1.2달러 내린 93.3달러, 국제 자동차용 경유 가격은 5.9달러 내린 107.5달러였다.
김은경 (abcdek@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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