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철 새는 전기료 아낀다"…절전형·무전원 정수기 '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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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워진 날씨에 각 가정의 에너지·전기 소비량이 늘어날 전망이다.
코웨이(021240)는 지난해 에너지 효율을 강화한 '아이콘 정수기2'를 출시했다.
쿠쿠는 가동이 멈춘 상태에서 스스로 절전 모드에 돌입하는 '에너지 아이' 기술을 개발해 정수기·비데·밥솥·공기청정기 등 생활가전에 적용하고 있다.
해당 기술을 적용한 '100℃ 끓인물 정수기'는 2021년 소비자시민모임이 주최하는 '에너지 위너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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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정후 기자 = 추워진 날씨에 각 가정의 에너지·전기 소비량이 늘어날 전망이다. 정부와 한국전력이 4분기 가정용·소상공인 전기요금을 동결했지만 상반기 ㎾h 당 13.1원이 올라 전년 동기 대비 전기요금 상승은 피할 수 없는 상황이다.
가전업계는 늘어나는 전기요금 부담을 경감하기 위해 '저전력' 기능을 강화한 제품들을 선보이고 있다. 특히 24시간 전력이 공급되고 온수까지 제공하는 정수기의 경우 에너지 손실을 최소화하는 제품들이 눈길을 끈다.
◇필요할 때만 온수 가열…코웨이 '아이콘 정수기2'
코웨이(021240)는 지난해 에너지 효율을 강화한 '아이콘 정수기2'를 출시했다. 아이콘 정수기2는 주변 열을 흡수하는 반도체 열전소자를 활용해 냉각 방식 개선을 이뤄냈다. 해당 방식은 컴프레셔 및 냉매가 필요하지 않아 에너지 효율이 높고 친환경적이다.
설계 구조를 최적화해 제품 크기도 줄였다. 기기 내부에는 열을 분산시키는 히트파이프를 장착해 열 방출 성능을 강화하고 냉각 효율을 높였다.
또 필요할 때만 가열해 온수를 출수하는 '순간 온수 시스템'을 적용해 저장식 온수 시스템 대비 소비전력을 약 80% 절감할 수 있다. 해당 제품은 에너지 소비효율 1등급을 받았다.
에너지 효율 개선뿐만 아니라 인공지능(AI) 기능을 탑재해 관리 기능도 강화했다. AI 스마트 진단으로 정수기의 현재 상태와 이상 여부를 감지해 해결 방법을 안내한다. IoCare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을 이용하면 필터 교체일도 확인할 수 있다.
◇전기 없어도 작동하는 정수기…SK매직·청호나이스 '무전원 정수기'
전기를 사용하지 않는 정수기도 있다. SK매직과 청호나이스는 무전원 정수기를 각각 출시했다.
SK매직의 '에코미니 정수기 그린41'은 수압을 이용해 출수하는 정수 전용 제품으로 전기를 사용하지 않는다. 어느 곳에나 설치가 가능하고 제품의 폭도 9.4㎝로 공간 활용성이 높다.
정수 필터는 31개의 테스트를 통과한 프리 블록 카본 필터와 복합 나노 PAC 필터를 사용했다. 미세입자를 비롯한 유해 세균 및 미생물까지 걸러낸다.
렌털 상품으로 출시된 '에코미니 정수기 그린41'은 지난해 2월 출시 직후 큰 인기를 끌면서 준비 물량이 모두 소진되기도 했다. 자사 동급 모델 대비 3배 이상의 판매량을 기록하는 등 인기 제품으로 자리 잡았다.
청호나이스도 일찍이 무전원 정수기를 출시했다. KC 인증을 받은 4중 필터링 방식으로 정수 기능은 갖추면서 전기요금과 렌털료 부담이 없다.
해당 상품의 누적 판매 대수는 2019년 출시 이후 2년 만에 2만대를 돌파한 뒤 매년 5~10%씩 지속해서 늘어나고 있다.
◇밝기 감지해 자동 절전모드…쿠쿠의 '에너지 아이' 기술
쿠쿠는 가동이 멈춘 상태에서 스스로 절전 모드에 돌입하는 '에너지 아이' 기술을 개발해 정수기·비데·밥솥·공기청정기 등 생활가전에 적용하고 있다.
'에너지 아이' 기술은 실내 밝기를 센서로 감지해 사용량이 적은 야간 동안 자동으로 전력 소모량을 최소화하는 기술이다.
해당 기술을 적용한 '100℃ 끓인물 정수기'는 2021년 소비자시민모임이 주최하는 '에너지 위너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정수기 외에도 쿠쿠홈시스(284740)의 '버블 8 비데'는 필요할 때만 가열해 온수를 생성한다. 해당 제품에도 '에너지 아이' 기술이 적용됐다. 기존 자사 제품 대비 1일 소비 전력량은 1.5%, 1일 대기 소비 전력량은 42% 절감할 수 있다.
leejh@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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