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관영 전북지사 공약 20% 계획 변경…목표치 퇴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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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도가 민선 8기 공약 사업 중 20%가량에 대해 실천계획을 바꾼 것으로 확인됐다.
공약 실천계획은 '재정 여건과 정책 변화 등 부득이한 경우에 한해 최소화해야 한다'는 게 전북도 지침이다.
11일 전북도에 따르면 올해 10월 말 기준, 김관영 도지사의 공약 124개 중 23개 사업의 실천계획 변경을 완료했다.
이 밖에 사업 추진이 더딘 일부 공약도 실천계획을 변경할 가능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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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득이한 경우에 한해 최소화' 지침 무색
특수목적선 선진화단지, 국제태권도 사관학교 설립
부안~고창 노을대교 조기 착공, 난임부부 시술비 지원 등
전북도가 민선 8기 공약 사업 중 20%가량에 대해 실천계획을 바꾼 것으로 확인됐다.
공약 실천계획은 '재정 여건과 정책 변화 등 부득이한 경우에 한해 최소화해야 한다'는 게 전북도 지침이다.
11일 전북도에 따르면 올해 10월 말 기준, 김관영 도지사의 공약 124개 중 23개 사업의 실천계획 변경을 완료했다.
이처럼 큰 폭의 실천계획 변경은 이례적이라는 반응이 나온다.
주요 변경 사업은 특수목적선 선진화단지, 그린수소 생산클러스터 구축, 완주 로컬푸드 활성화 적극 지원, 국제 태권도 사관학교 설립, 부안~고창 노을대교 조기 착공, 새만금 남북3축 도로 건설, 완주·전주 상생 협력 추진 지원, 전북형 난임부부 시술비 지원 등이다.
특수목적선 선진화단지는 당초 '2023년 예비타당성조사 통과'에서 2024년으로 목표 시기를 늦췄다.
완주 로컬푸드 활성화 적극 지원의 경우 2026년까지 15억 원을 투자하려던 것에서 5억 2천만 원으로 금액을 크게 낮췄다.
국제 태권도 사관학교는 타당성 조사 및 설립 목표 시기를 1년 미뤘다. 부안~고창 노을대교 조기 착공은 당초 올 하반기로 예정했던 착공 시기가 변경 계획에서 빠졌다.
또 난임부부에 대한 시술비 지원 횟수도 줄였다.
이 밖에 사업 추진이 더딘 일부 공약도 실천계획을 변경할 가능성이 있다.
대표적으로 새만금 SK데이터센터 조속 추진, 자산운용 중심 특화 금융도시 육성, 대한방직 부지 개발 행정적 협력 추진, 전주 시외버스터미널 현대화 사업, 전주~대구간 고속도로 건설 등이 꼽힌다.
특히 새만금 잼버리 이후 정부의 사회간접자본(SOC) 예산 대폭 삭감으로 새만금 국제공항 조기 착공, 새만금~전주 고속도로·새만금항 인입철도 등이 차질을 빚을 전망이다.
공약 실천계획 변경은 공약 주관부서에서 총괄부서로 요청한다. 실천계획 변경안을 토대로 도민평가단과 자문평가단을 거쳐 변경안을 최종 확정한다.
한편, 전북도에 따르면 올 9월 말 기준, 김관영 지사의 공약 이행률은 17.7%로 나타났다.
공약 사업 124개 가운데 22개 사업을 완료했다.
달성한 사업은 전북특별자치도 설치, 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 재가동, 새만금 국제투자진흥지구 지정, 전북 서해안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인증, K-스마트팜 확대 조성 추진, 반려동물 특화단지 조성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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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CBS 최명국 기자 psy140722@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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