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미·중 정상회담 앞두고 만난 옐런과 허리펑 “디커플링 안 한다”지만....

신보영 기자 2023. 11. 11. 07:5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미·중 재무장관이 서로 디커플링(공급망 분리)을 모색하지 않고 건강한 경제 관계를 추구하기 위한 경제 채널 간 소통을 강화키로 했다.

다만, 미국은 건강한 경제 관계를 위해서는 규칙 기반의 공정한 경쟁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으며 흑연 등 주요 광물에 대한 중국의 수출통제에 대한 우려를 표명했다.

다만, 옐런 장관은 회담에서 "건전한 경제 경쟁을 위해서는 규칙에 기반을 둔 공정한 경쟁의 장이 필요하다"면서 중국의 비시장 정책과 관행 등을 언급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옐런, 中 수출통제에는 우려 표명
재닛 옐런(오른쪽) 미 재무장관과 허리펑 중국 국무원 부총리가 10일 미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회담에 앞서 악수를 나누고 있다. AFP 연합뉴스

미·중 재무장관이 서로 디커플링(공급망 분리)을 모색하지 않고 건강한 경제 관계를 추구하기 위한 경제 채널 간 소통을 강화키로 했다. 다만, 미국은 건강한 경제 관계를 위해서는 규칙 기반의 공정한 경쟁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으며 흑연 등 주요 광물에 대한 중국의 수출통제에 대한 우려를 표명했다.

재닛 옐런 미국 재무부 장관과 허리펑 중국 국무원 부총리는 9~10일(현지시간) 미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에서 진행된 이틀간의 회담에서 이같이 의견을 교환했다고 미 재무부는 보도자료를 통해 밝혔다. 특히 양국 재무장관은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의 15일 정상회담을 앞두고 소통을 강화키로 합의했으며, 이를 위해 미·중간 경제·금융 실무그룹을 구성해 첫 회의를 진행한 것을 평가하고 향후 장관급 직접 소통을 지속하기로 했다. 또 옐런 장관은 지난 7월 첫 방중에 이어 내년 중국을 다시 방문하기로 했다.

재닛 옐런(오른쪽) 미 재무장관과 허리펑 중국 국무원 부총리가 10일 열린 미중 재무장관회담에 앞서 서로 자료를 읽어보고 있다. AFP 연합뉴스

양측은 양국 경제의 디커플링을 모색하지 않는다는 점도 강조했다. 또 양국 기업과 근로자에게 공평한 경쟁의 장을 제공하고 양국 국민에게 혜택을 주는 건강한 경제 관계 목표를 환영했다. 다만, 옐런 장관은 회담에서 “건전한 경제 경쟁을 위해서는 규칙에 기반을 둔 공정한 경쟁의 장이 필요하다”면서 중국의 비시장 정책과 관행 등을 언급했다. 또 옐런 장관은 중국의 흑연 등 중요 광물 수출 통제에 대해서도 우려를 전달했으며 중국 기업이 러시아 방위산업 부문에 물질적 지원을 제공해서는 안 된다는 점도 강조했다. 옐런 장관은 “만약 중국 기업이 러시아 방위산업 부문에 지원을 제공할 경우 그들은 상당한 후과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신보영 기자

Copyright © 문화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