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호준 "유노윤호, 데뷔 도와준 고향 친구. 고마워" 이 우정 영원히[백반기행]
[마이데일리 = 고향미 기자] 배우 손호준이 아이돌 그룹 동방신기 유노윤호와의 특별한 인연을 공개했다.
10일 오후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TV조선 시사교양프로그램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이하 '백반기행')에서 허영만은 손호준과 서울시 강서구에 위치한 꼭꼭 숨겨둔 현지인 찐 단골 식당을 대방출했다.
이날 방송에서 염창동에 위치한 하루 300마리 완판! 토종닭으로 만든 닭볶음탕을 먹던 손호준은 "연기한다고 할 때 집에서 반대 안 했냐?"라는 허영만의 물음에 "저는 부모님이 반대하시지는 않으셨다"고 답했다.
손호준은 이어 "제가 처음에 고등학생 때 광주의 극단에서 연극을 했거든. 그러다가 서울의 극단에 들어가서 연극을 하고 싶어서 상경을 했는데, 그때 매니저를 소개해 주고 방송 쪽과 관련된 것들을 처음 소개를 시켜준 준 사람이 유노윤호였다. 어떻게 보면 그 친구가 고향 친구이면서 또 동료까지 된 친구이다"라고 고백했다.
이를 들은 허영만은 "다리 역할을 해줬구나"라고 말했고, 손호준은 "그렇다. 맞다"고 격하게 인정했다.
허영만은 이어 "그러다가 드라마 '응답하라 1994'로 뜬 거냐?"라고 물었고, 손호준은 "그렇다. 너무 운이 좋게 저한테는 너무 좋은 기회였다"고 데뷔 9년 만에 스타덤에 오르게 해준 tvN 드라마 '응답하라 1994'에게도 고마움을 드러냈다.
앞서 손호준은 지난 2014년 방송된 tvN '꽃보다 청춘' 라오스편에서 "나는 워낙 주눅 들게 살아왔다"고 과거 경제적으로 힘들었던 때를 회상하며 "성공을 하고 싶은 이유는 딱 하나다. 유노윤호가 없었으면 난 죽었을 거다. 유노윤호가 일본에 3개월 간 나간 적이 있었는데 그 때 가기 전에 내게 라면과 즉석밥 몇 박스를 사주고 가 정말 고마웠다"고 고백한 바 있다.
손호준은 이어 "나는 주위 사람들에게 너무 받고 자라서, 받은 것들을 다 돌려주려면 지금보다는 조금 더 성공해야 한다"라는 각오를 다지기도 했다.
한편, TVCHOSUN 시사교양프로그램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은 '식객' 만화가 허영만이 소박한 동네 밥상에서 진정한 맛의 의미와 가치를 찾는 프로그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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