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 더 벤도 없고 매디슨도 없고!" 토트넘,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시름은 깊어만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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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이 최악의 첼시전에 이어 새 도전에 나선다.
반 더 벤이 고통스러운 표정을 지으며 교체 사인을 보내자, 토트넘 선수들이 손을 들고 경기 중단을 요청했다.
토트넘 의무팀이 들어와 반 더 벤을 부착해서 나갔다.
토트넘 홈팬들은 반 더 벤을 격려하며 박수를 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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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우충원 기자] 토트넘이 최악의 첼시전에 이어 새 도전에 나선다. 하지만 엔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답답한 심정을 숨기지 못했다.
토트넘은 11일(이하 한국시간)부터 영국 울버햄튼 몰리뉴에서 열리는 2023-2024시즌 프리미어리그 12라운드 울버햄턴 원더러스와의 경기를 앞두고 있다.
직전 경기 첼시 FC전에서 2명의 퇴장 속에서도 라인을 올리며 공격저인 축구를 선보인 토트넘은 부상자가 늘어나 골치가 아프다.
특히 올 시즌 새로 합류한 뒤 핵심 역할을 펼치고 있는 미키 반 더 벤과 제임스 매디슨이 부상을 당했다.
울버햄튼전을 앞두고 사전 기자회견서 토트넘 엔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답답한 심정을 숨기지 않았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풋볼 런던에 게재된 인터뷰서 "반 더 벤은 햄스트링 부상을 입었고 상당한 부상이다. 몇 달은 결장할 것으로 보인다"라고 밝혔다.
이어 매디슨에 대해 "매디슨 역시 생각보다 부상이 심각하다. 발목 부상이고 스캔 중이다. 아마 새해 전에는 뛰지 못할 것 같다"라고 전했다.
반 더 벤은 지난 7일 11라운드 첼시전에 중앙 수비수로 선발 출전했다. 항상 그랬듯 크리스티안 로메로와 센터백 호흡을 맞췄다.
하지만 로메로가 다이렉트 퇴장을 당했다. 전반 33분 첼시 미드필더 엔소 페르난데스를 거칠게 막다가 레드카드를 받았다. 수비 균형이 깨졌다. 곧바로 에릭 다이어가 들어왔다. 이어진 페널티킥에서 실점했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반 더 벤이 부상을 당했다. 반 더 벤은 전반 44분경 첼시 역습을 막다가 누구와도 접촉하지 않은 채 오른쪽 허벅지를 부여잡고 쓰러졌다. 반 더 벤이 고통스러운 표정을 지으며 교체 사인을 보내자, 토트넘 선수들이 손을 들고 경기 중단을 요청했다.
토트넘 의무팀이 들어와 반 더 벤을 부착해서 나갔다. 토트넘 홈팬들은 반 더 벤을 격려하며 박수를 쳤다. 토트넘은 반 더 벤을 빼고 피에르 에밀 호이비에르를 투입했다. 이후 다이어와 호이비에르가 중앙 수비를 책임졌다.
반 더 벤은 지난 여름 이적 시장서 토트넘에 합류했다. 볼프스부르크를 떠나 토트넘에 이적한 토트넘은 최고의 경기력을 선보였다. 왼발잡이 수비수인 반 더 벤은 11경기에 나서 안정적인 성과를 만들고 있다. 하지만 부상으로 다시 준비를 펼쳐야 할 상황이 됐다.
토트넘은 10일 홈페이지를 통해 "매디슨이 발목 부상 탓에 잉글랜드 대표팀 명단에서 빠진다"고 밝혔다.
이어 매디슨이 다가오는 2024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 2024) 예선 2연전에 나서지 않고, 구단 의료진과 재활에 매진한다고 덧붙였다.
잉글랜드는 오는 18일 몰타, 21일 북마케도니아를 상대로 유로 2024 예선 경기를 앞두고 있다.
매디슨은 지난 7일 첼시와 프리미어리그 11라운드 홈 경기 전반 막판 왼쪽 발목 통증을 호소하며 갑작스럽게 쓰러졌다.
올여름 레스터 시티에서 토트넘으로 이적한 공격형 미드필더 매디슨은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선택을 받아 부주장을 맡았다. 또 그라운드에서도 특유의 창의적 플레이로 팀 공격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매디슨의 맹활약을 앞세워 올 시즌 첫 11경기에서 8승 2무 1패로 선전한 토트넘으로서는 2주가량 주어지는 11월 A매치 휴식기 동안 몸 상태가 최대한 회복되기를 바랄 수밖에 없다. /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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