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국방, ‘9·19 남북군사합의’ 효력정지 협의

허민 기자 2023. 11. 11. 0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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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원식 국방 장관과 로이드 오스틴 미 국방 장관이 오는 13일 서울에서 열리는 한미안보협의회(SCM)에서 9·19 평양 군사합의에 대해 의견 교환을 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점쳐진다.

연합뉴스는 11일 국방부 고위 관계자의 말을 인용, 이번 SCM에서 한미 국방 장관이 동맹 현안을 논의하는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9·19 군사합의에 대해서도 의견 교환을 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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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국방 장관, 13일 SCM에서 협의할 듯
신원식, 필요성 설명 계획…오스틴 지지 여부 주목
신원식 국방부 장관이 지난 9일 국회에서 열린 국방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의원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연합

신원식 국방 장관과 로이드 오스틴 미 국방 장관이 오는 13일 서울에서 열리는 한미안보협의회(SCM)에서 9·19 평양 군사합의에 대해 의견 교환을 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점쳐진다.

연합뉴스는 11일 국방부 고위 관계자의 말을 인용, 이번 SCM에서 한미 국방 장관이 동맹 현안을 논의하는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9·19 군사합의에 대해서도 의견 교환을 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신 장관은 9·19 군사합의에 따른 비행금지구역 설정이 북한군 장사정포 등 군사표적에 대한 우리 군의 감시·정찰 능력을 제한한다며 최대한 빨리 군사합의의 효력을 정지해야 한다고 주장해왔다.

신 장관은 지난달 27일 국회 국방위원회 종합 국정감사에서 9·19 군사합의 효력 정지를 정부 내에서 협의 중이며, 미국도 효력 정지에 공감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앞서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도 지난 9일 서울에서 열린 한미 외교장관회담 후 열린 공동기자회견에서 “남북 간 군사합의와 관련해서는 한국과 북한 간 합의지만 오늘 논의에서 다뤄졌다”며 “오스틴 국방 장관이 이번 주말 한국을 방문했을 때 이에 대한 대화가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허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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