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잡은 미·중 경제수장 “디커플링 안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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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중 정상회담을 앞두고 양국 경제수장이 만나 디커플링(decoupling·공급망 분리)이 아닌 건강한 경제 관계를 추구하고 경제 채널 간 소통을 강화키로 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15일 정상회담을 앞두고 진행된 이번 만남에서 미중은 중간 경제·금융 실무그룹을 구성하고 첫 회의를 진행한 것을 평가하고 재닛 장관과 허 부총리는 직접적 소통을 지속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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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고도…“러에 무기장비 지원해서 안돼”
[뉴욕=이데일리 김상윤 특파원] 미중 정상회담을 앞두고 양국 경제수장이 만나 디커플링(decoupling·공급망 분리)이 아닌 건강한 경제 관계를 추구하고 경제 채널 간 소통을 강화키로 했다. 수출 규제 등으로 양국간 고조됐던 갈등이 수면 아래로 내려가는 분위기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15일 정상회담을 앞두고 진행된 이번 만남에서 미중은 중간 경제·금융 실무그룹을 구성하고 첫 회의를 진행한 것을 평가하고 재닛 장관과 허 부총리는 직접적 소통을 지속키로 했다. 옐런 장관은 내년 중국을 다시 방문키로 했고, 허 부총리도 재방문을 환영한다는 의사를 밝혔다.
양측은 특히 양국 경제의 디커플링을 모색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양국 기업과 근로자에게 공평한 경쟁의 장을 제공하고 양국 국민에게 혜택을 주는 건강한 경제 관계를 추구하기로 했다.
다만 옐런 장관은 중국에 대한 경고도 했다. 그는 “중국의 흑연 등 중요 광물 수출 통제에 대한 우려와 함께 중국 기업이 러시아 방위산업 부문에 물질적 지원을 제공해서는 안 된다”며 “이 경우 중대한 결과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고 우려를 전했다. 최근 중국기업들이 러시아에 장비를 공급하는 등 증거를 확보했다며 중국의 단속을 촉구한 것이다.
이외 옐런 장관과 허 부총리는 경제 성장, 금융 안정성, 규제 문제, 기후변화, 저소득 및 신흥경제국의 부채 문제 등에 대해서는 협력키로 했다.
미 재무부는 보도자료에서 이번 회담에 대해 “광범위한 이슈에 대해 솔직하고 직접적이며 생산적인 논의를 가졌다”고 평가했다.
김상윤 (yoon@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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