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타니 다저스행' ML 구단 수뇌부 71%의 생각, 3가지 타당한 이유
MLB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은 11일(한국시간) 오타니의 거취를 둔 기사들을 간추려 정리하면서 그 중 가장 최신 기사인 존 헤이먼이 뉴욕포스트에 기고한 글을 소개했다.
매체는 "헤이먼은 다저스가 이도류 슈퍼스타 오타니가 가장 선호하는 팀이라는 '합의'가 있다"며 그에 대한 3가지 이유를 소개했다. 왜 단장 회의에 참석한 의사결정권자들 다수가 오타니의 다저스행을 점쳤는지 고개가 끄덕여지는 설명이 담겨 있다.
헤이먼은 첫째로 다저스가 페이롤의 여유를 확보했다는 점을 첫째로 꼽았다. 헤이먼은 "다저스의 개막일 급여는 2023년 약 2억 2300만 달러(2002년 2억 8100만 달러)였지만 지난 오프시즌에 1년 및 마이너리그 계약을 고수했고 이후 현재 약 1억 2800만 달러(1690억 원)에 불과하다"고 밝혔다.
ESPN은 10일 이번 스토브리그 FA 선수들의 예상 계약 규모를 책정하며 오타니를 전체 1위로 올렸다. 10년 5억 2000만 달러(6866억 원)에 달하는 역대 최대 규모의 계약을 맺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매체는 "다저스의 이 같은 재정 상황은 오타니와 계약하고 또 그들의 로테이션과 같은 다른 요구 사항들에 대해서도 처리할 수 있는 여지를 남겨둔다"고 설명했다.
또 하나는 다저스가 꾸준히 강팀의 지위를 이어가고 있다는 것이다. 헤이먼은 오타니가 MLB 커리어에서 가을야구에 진출한 적이 없다는 점을 꼬집었다. 반면 다저스는 지난 11년 동안 10차례 디비전 시리즈 우승, 3차례 월드시리즈 출전, 한 차례 우승했다는 점을 강조했다. 매체는 "오타니가 우승을 원한다면 다저스보다 더 나은 환경을 찾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오타니는 우승과 가을야구 등에 대한 꿈을 감추지 않아왔다. 전문가들이 오타니가 에인절스를 떠날 것이라고 예상하는 큰 이유 중 하나도 이 같은 점에 있다.
마지막으로 지리적 이점을 꼽았다. 미국 진출 후 에인절스 유니폼만 입은 오타니가 남부 캘리포니아 지역에 머물기를 선호한다는 것은 공공연히 알려져 있다. 이에 해당하는 팀이 많지 않다. 에인절스를 포함해 다저스와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시애틀 매리너스 등이다.
매체는 "오타니는 지난 6시즌 동안 다저스타디움에서 남쪽으로 약 31마일(50㎞) 떨어진 곳에 있는 에인절스에서 보냈다"며 "LA는 애너하임보다 더 큰 도시지만 에인절스에서 다저스로 이적하는 건 이 선수에게 지리적 변화가 그리 크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타자와 투수를 병행하는 이도류 선수로 전 세계 야구 팬들의 기대감을 자아낸 오타니는 빅리그 입성 몇 시즌 동안은 부상으로 인해 두 가지 일을 성공적으로 해내지 못했다. 그러나 2021년 타자로 타율 0.257 46홈런 100타점 103득점 26도루에 OPS(출루율+장타율) 0.964, 투수로 23경기에서 130⅓이닝을 소화하며 9승 2패 156탈삼진 평균자책점(ERA) 3.18을 기록해 만장일치로 아메리칸리그(AL) 최우수선수(MVP)에 등극했다.
지난 시즌 투수로 더 집중해 뛰어난 성과를 거뒀지만 타자로는 다소 아쉬움을 남겼던 그는 올 시즌 보다 진화된 면모를 보였다. 시즌 막판 부상으로 투타 모두 기회를 놓쳐야 했음에도 보다 더 발전된 기량을 뽐냈다.
투수로는 23경기에 선발 등판해 10승 5패 132이닝 167탈삼진 ERA 3.14로 2년 전 하지 못했던 10승을 채우면서도 타자로서 타율 0.302로 3할 타율을 달성했고 44홈런 95타점 102득점 OPS 1.066으로 입이 떡 벌어지는 성적을 남겼다. 10일 AL 지명타자 실버슬러거를 수상한 오타니는 2번째 만장일치 AL MVP에 도전한다.
시즌 막판 당한 팔꿈치 부상을 당해 수술대에 올랐고 최소 내년 시즌 투수로 경기에 나설 수 없을 것이라는 전망이 따른다. 그럼에도 오타니의 가치는 가라앉을 줄 모르고 있다. 그런 점에서도 오타니의 대형 계약을 감당할 수 있는 다저스가 가장 유력한 후보로 가능성을 높여가고 있다.
안호근 기자 oranc317@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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