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있는 자를 수선하기'…손상규·김신록·김지현·윤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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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극 '살아있는 자를 수선하기'가 네 번째 공연으로 내년에 돌아온다.
연극은 원작자와 각색가 에마뉘엘 노블레가 300여쪽에 달하는 소설에 등장하는 모든 캐릭터를 원작 특유의 담담한 문체로 살려 한 사람이 연기하는 1인극 형태로 각색했다.
무대에 등장하는 한 명의 배우는 시몽, 죽음을 선고하는 의사, 남겨진 가족, 장기 이식 코디네이터, 장기 이식 수혜자 등 각각의 인물과 서술자까지 다양한 캐릭터를 연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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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강진아 기자 = 연극 '살아있는 자를 수선하기'가 네 번째 공연으로 내년에 돌아온다.
2024년 1월20일부터 3월10일까지 국립정동극장에서 공연한다. 지난 시즌에 출연한 배우 손상규, 김신록, 김지현, 윤나무가 다시 한번 관객들과 만난다.
현대 프랑스 문단을 대표하는 작가 마일리스 드 케랑갈의 동명 소설이 원작이다. 2014년 프랑스에서 출간되자마자 베스트셀러로 등극한 소설은 불의의 교통사고를 당해 뇌사 판정을 받은 청년의 장기가 기증되기까지 24시간의 기록을 다루고 있다.
연극은 원작자와 각색가 에마뉘엘 노블레가 300여쪽에 달하는 소설에 등장하는 모든 캐릭터를 원작 특유의 담담한 문체로 살려 한 사람이 연기하는 1인극 형태로 각색했다.
작품은 19세 청년 '시몽'의 심장이 51세 여성 '끌레르'의 몸에 이식되는 24시간 과정을 그린다. 무대에 등장하는 한 명의 배우는 시몽, 죽음을 선고하는 의사, 남겨진 가족, 장기 이식 코디네이터, 장기 이식 수혜자 등 각각의 인물과 서술자까지 다양한 캐릭터를 연기한다. 한 명의 배우가 100여분 동안 이 모든 인물과 시간을 무대로 불러내는 과정은 치밀한 절제와 균형을 요한다.
한국에선 지난 2019년, 2021년, 2022년 선보였다. 무대는 검은 상자 형태를 띠며 의도적으로 빈 공간을 만든다. 비워진 공간은 간결하면서도 섬세한 빛을 통해 각 인물과 장면을 구현한다. 비스듬히 놓인 상부는 거대한 스크린으로도 사용되는데, 영상이 띄워지며 거대한 파도의 모습과 소리가 공간을 압도하는 순간은 공연의 백미로 손꼽힌다.
이번 시즌은 프로젝트그룹일다와 국립정동극장, 라이브러리컴퍼니가 함께한다.
☞공감언론 뉴시스 akang@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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