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환하게, 화려하게”…크리스마스 불 밝힌 백화점, 홈데코도 인기

김호준 기자 2023. 11. 11. 0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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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마스 시즌을 앞두고 서울 시내 주요 백화점들이 일제히 대규모 조명 전시를 선보이며 고객 이목 끌기에 나섰다.

롯데백화점은 지난 3일 서울 중구 본점 앞 100m 거리에 'My Dearest Wish(마이 디어리스트 위시)'를 테마로 한 올해 크리스마스 전시물을 선보였다.

매년 크리스마스 시즌 인증샷 성지로 주목받는 만큼 올해는 3300㎡(약 1000평) 규모로 꾸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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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화점 크리스마스 조명 전시 경쟁
올해 서울 중구 신세계백화점 본점에 설치된 미디어 파사드 전경. 신세계백화점 제공

크리스마스 시즌을 앞두고 서울 시내 주요 백화점들이 일제히 대규모 조명 전시를 선보이며 고객 이목 끌기에 나섰다.

매년 화려한 조명으로 ‘인증샷’을 찍기 위한 인파가 하루 수만 명씩 몰리는 진풍경이 올해도 연출될 전망이다.

11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신세계백화점은 내년 1월 31일까지 서울 중구 본점 미디어 파사드를 비롯해 전국 각 점포에서 크리스마스 장식을 선보인다.

본점에서는 3분가량의 크리스마스 영상을 오후 5시30분부터 10시30분까지 반복 재생한다. 올해 본점 외관의 미디어 파사드는 375만 개의 발광다이오드(LED)칩을 사용해 역대 최대 규모로 연출했다.

주제는 ‘신세계 극장’으로, 한 편의 크리스마스 판타지 극을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삽입곡은 모차르트 피아노 협주곡 22번과 크리스마스 캐럴을 바탕으로 신세계가 국내 작곡가와 협업해 직접 편·작곡했다.

서울 중구 롯데백화점 본점 영플라자의 미디어 파사드를 통해 선보인 ‘크리스마스 테마 애니메이션’. 롯데백화점 제공

롯데백화점은 지난 3일 서울 중구 본점 앞 100m 거리에 ‘My Dearest Wish(마이 디어리스트 위시)’를 테마로 한 올해 크리스마스 전시물을 선보였다.

연말에 편지로 안부를 전하던 감성을 빈티지한 무드, 아날로그적 요소에 담아 비주얼로 풀었다. 지난해 동화적 분위기를 계승하고 비주얼과 연계한 스토리·공간·콘텐츠를 강화했다.

또 유럽풍의 레터 하우스(편지 상점), 크리스마스 상점과 더불어 15m 높이의 자이언트 트리 등으로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연출했다. 쇼윈도에는 움직이는 피규어, 크리스마스 선물 상품, 인터랙티브 미디어, 인피니티 미러 등을 배치했다.

서울 중구 롯데백화점 본점 앞에 설치한 15m 규모의 ‘자이언트 크리스마스 트리’. 롯데백화점 제공

본점 영플라자 외벽 대형 미디어파사드에서도 크리스마스 테마의 스토리를 담은 애니메이션을 선보인다. 2분 분량의 영상에는 어린 주인공 해아가 레터 하우스에서 크리스마스 요정 ‘똔뚜’와 만나 마법 편지를 보내는 이야기가 담겼다.

현대백화점도 오는 25일까지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더현대 서울에 ‘해리의 꿈의 상점(La boutique d’Harry)‘을 테마로 ‘H빌리지’를 선보인다.

매년 크리스마스 시즌 인증샷 성지로 주목받는 만큼 올해는 3300㎡(약 1000평) 규모로 꾸몄다. 11m 높이의 대형 크리스마스 트리와 현대백화점 전국 16개점을 상징하는 16개 유럽풍 상점과 시장, 6000여 개 조명까지 이국적인 풍경이 골목길을 수놓는다.

로얄코펜하겐 스타 플루티드 신제품 ‘오발 디쉬’. 로얄코펜하겐 제공

리빙 업계에서는 크리스마스를 겨냥한 각종 소품을 출시하고 있다.

덴마크 왕실 도자기 브랜드 로얄코펜하겐의 ‘스타 플루티드’ 컬렉션은 매해 연말 시즌 한정으로 선보이는 제품으로, 덴마크의 크리스마스 전통과 동화 같은 분위기를 담아냈다.

올해는 신제품인 ‘오발 디쉬’를 포함해 만찬을 위한 다양한 형태의 접시, 볼 등 테이블웨어를 비롯해 티타임을 위한 티팟, 컵앤소서, 2단 트레이, 볼온풋과 신제품인 ‘캔들 홀더’로 구성했다.

김호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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